불친절한 파파엘 Life

어제,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집사람에게 이 소식을 알렸더니 자기가 다 준비를 했단다.

무슨 소린가 생각해봤더니 몇일 전 "우리 집에서 건강 생각하는 건 나밖에 없어!"라며 인터넷 쇼핑을 했었는데, 그게 마스크를 구매한 것이었다.


구매한 마스크는 '바디럽 제로더스트 배기마스크 KF80(대형)/KF94(소형)'다. 대형 2박스(10개), 소형 2박스(10개)해서 결재금액은 57,600원. 1개당 가격이 1,440원 2,880원이다. 대부분의 마스크가 품절이라는데 어떻게 구매했는지 참 용하다.

(계산을 잘못했다. 일회용 마스크가 개당 3천원 꼴이면 엄청 비싼거다.)


집사람이 대형과 소형 모두 KF94를 사려고 했는데, 대형은 품절이어서 KF80을 샀단다. 처음엔 마스크가 너무 비싼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우리 아이라도 차단성이 좋은 마스크를 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에 대해 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 질병관리본부에 접속했지만,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접속했더니 '컨슈머뉴스레터'란 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구입 및 사용법>이라는 자료를 찾았다. 여기서는 KF80/KF94/KF99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표시되어 있다.


https://www.mfds.go.kr/brd/m_61/view.do?seq=53796

안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스크가 상관없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마스크는 하고 다니는게 맞다. 그러니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마스크라도 하고 다녀야 한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보건용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를 구입하려다 피해본 분이 있다면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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