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화창한 주말을 맞이하여 13,000원 갈비무한리필 <만이갈비> 퇴계원 점을 다녀왔습니다. 고기 먹고 싶을 때는 집에서 가까운 명륜진사갈비를 갔었는데, 조금만 더 나가니 <만이갈비>라는 갈비무한리필이 있었습니다.


호랑이 관장으로 유명한 양치승 관장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프로그램에서 연탄배달 후 방문했던 곳인데요. 방송을 보면서 고기가 참 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 동네도 있더라고요.


가기 전에 가격검색은 필수죠. <쿠우쿠우>도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혹시나 만이갈비도 그런가 검색해봤는데, 공깃밥이 무제한인 곳과 1,000원을 받는 곳이 있더라고요. 퇴계원 점은 공깃밥이 무제한이었습니다.

*참고로 만이갈비 가격은 성인 1명이 13,000원이고요. 4세~7세 5,000원, 8세~13세 10,000원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실 분들은 미리 아셔야 할 게 <만이갈비>는 계란찜이 없습니다. 저희는 아기 밥 때문에 고깃집 오면 언제나 계란찜을 시켰는데요. 만이갈비에 계란찜이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계란찜을 좋아하거든요.

대신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국물이 진해서 맛있다. 하긴, 우리나라에서 된장찌개랑 김치찌개 못 끓이는 주방 이모님들은 없으시니까 맛있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


날이 화창해서 그런지 식당 한쪽을 열어 놓으셨더라고요. 덕분에 내부가 시원했고, 한여름에는 야외에서 고기 먹는 느낌도 날 것 같습니다.


<만이갈비> 전부 다 셀프서비스에요. 처음에 수제갈비를 인원수에 맞게 주는데, 추가 고기와 밑반찬은 모두 직접 가져와야 해요.  고기는 수제갈비, 쫀득살, 꽃살, 고추장삼겹살이 있었고요. 밑반찬은 심심치 않게 적당히 갖춰져 있습니다.


<만이갈비> 고기는 후추 맛이 강하고 단맛이 덜해요.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집사람은 괜찮았어요. 후추 맛이야 사이다로 한 번씩 헹궈주면 되기 때문에 우리 집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쫀득살, 꽃살도 조금 먹어봤는데, 원래 맛이 그런 건지 갈비 때문에 그런 건지 맛이 잘 안 느껴지더라고요. 집사람 말로는 항정살 먹는 것 같다네요. 고추장삼겹살은 비추입니다. 입가심하실 거라면 냉면을 드세요.


그리고 SNS 이벤트가 있는데, 인스타에 고기 사진, 매장 사진, 해시태그를 넣으시면 음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꼭 받아 가세요. 고깃집에서 사이다는 큰 존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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