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교육기관은 정상적인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온라인 교육인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구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언급된 플랫폼이 바로 무료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입니다.
줌(zoom)은 주최자가 아니면 별도 회원가입이 필요 없으며,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 편리한 기능이 줌의 인기 비결인 거죠.
줌의 기본 무료계정은 화상회의 서비스를 최대 40분까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40분 시간제한이 일시적으로 제거된 상태입니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해결된 후 시간제한 없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개인 회원은 한 달에 14.99달러, 기업 회원은 한 달에 19.99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코로나에 웃은 줌. 보안에 우는 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정규수업에 대체기술로 떠오른 온라인 교육이죠. 그중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얼굴을 보며 수업할 수 있는 화상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줌'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는 얼마 가지 못하고 사그라졌는데요. 보안 문제가 줌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한 교수는 '줌은 악성 소프트웨어로 변질했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중 백인 해커가 학생들에게 음란물을 전송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성적 행위까지 요구하는 채팅을 전송하였다고 하죠. 또, 미국의 다크웹에는 줌 계정 2,300개가 유통되고 있고, 파일명에 줌(zoom)을 포함한 악성 파일이 유포된 사건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요. 줌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릭 위안'이 중국 이민자 출신이고, 중국 내 자회사가 3곳이나 있다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과 대만은 '줌'의 사용을 금지하였고, 독일도 '줌'의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그리고 줌의 대체프로그램으로 MS의 '팀즈'가 거론이 되는 상황입니다.
줌(zoom) 사용시 주의사항
우리나라는 아직 '줌'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지는 않는데요. 어쩔 수 없이 줌(zoom)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우선적으로 다음 3가지 정도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