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쪽에 있는 토담숯불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휴일 출근 때문에 집사람에게 독박육아를 맡겨버렸네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래서 퇴근 시간에 맞춰서 직장이 있는 춘천으로 불렀습니다.



사실 춘천은 닭갈비, 막국수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춘천 토박이가 추천하는 닭갈비를 수소문한 끝에 토담숯불닭갈비를 가봤습니다.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마지막입장: 오후8시 50분

*참고: 자동차가 없다면 가기 힘든 곳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5시 30분이에요. 

6시가 조금 지나니까 대기 줄이 순식간에 늘어나네요. 

토담숯불닭갈비 근처에도 큰 닭갈비집이 몇 군데 있는데, 전부 다 자동차로 가득 차버리네요.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 곳일 줄이야. 7년만에 처음 알았네요.



토담숯불닭갈비에 들어가려면 본관에서 웨이팅을 해야 해요. 

웨이팅은 실내석 줄과 야외석 줄이 있는데요. 

야외석 줄은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실내석 줄에 섰어요.



닭갈비 먹는데 줄서서 먹는 건 처음이네요. 

그래도 한 5분 기다리니까 바로 별관으로 안내해줬는데요. 

운이 좋게 별관 뒷문 쪽에 앉아서 거의 야외석과 다름이 없었네요.



토담숯불닭갈비는 간장 닭갈비, 고추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 3종류가 있어요. 

저희는 간장과 고추장 닭갈비를 먹었는데, 맛은 간장 닭갈비가 확실히 맛있어요.

아쉽게 소금 닭갈비는 못 먹었는데, 드셔보신 분들이 아주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다음에 가면 소금 닭갈비를 먹어봐야겠네요.



기본적인 상차림과 숯불,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닭갈비가 지글지글 잘 익네요.

참고로 두 명이 함께 가면 최소 닭갈비 3인분은 드셔야 배가 뭐가 좀 들어왔다 느끼실 거예요. 

그러니까 종류별로 하나씩 골고루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닭갈비는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조금 비싼데 맛은 좋습니다.



막국수랑 된장찌개도 시켰는데요. 딱히 맛있지는 않고 평범합니다. 

닭갈비만 먹기가 아쉬운 분들만 시켜 드시면 되겠습니다.



토담숯불닭갈비에서 저녁을 드시면 후식 생각나실 거예요. 

당일 영수증을 가지고 769스트리트, 어스17, 토담카페에 가시면 커피를 30%나 할인해줍니다. 

저희는 어스17 1호점 (방문리뷰)에 가서 30% 할인받고 이용했어요. 커피도 맛있는데, 야외공간도 엄청 좋았네요.

혹시 토담숯불닭갈비에 가신다면 후식 코스까지 생각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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