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전부터 눈독 들여놨던 커피샤워에 다녀왔습니다.

커피샤워는 남양주 별내동에 있고요. 월남쌈 무한리필인 오드리와 스테이크나인, 호감갈비와 같은 회사에요.



자동차로 오셨다면, 오드리 위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골프장 방향의 쪽길로 내려오시면 되고요.

걸어서 오셨다면, 호감갈비 옆길이나 오드리 옆길로 걸어 올라오시면 됩니다.



오드리 옆길로 오면 정원을 거쳐오는데요. 작은 공원이자 야외 테라스에요.

아이와 함께 오셨다면 커피 한잔 들고 여기서 여유를 만끽하셔도 좋겠죠.



* 커피샤워 운영시간

월~목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일 오전 11시~ 오후 11시



스테이크나인, 오드리, 호감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당일 영수증을 가져가면 아메리카노가 천원 할인됩니다.

전체 커피를 할인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살짝 아쉽네요.



커피샤워는 거친 질감의 벽돌로 지은 건물이에요. 상당히 고풍스럽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데요. 사진을 찍는다면 빈티지한 느낌으로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커피샤워 내부에 남자 화장실이 없다는 점인데요. 여자 화장실만 있고, 남자 화장실은 건물 외부로 나가야 해요.



커피샤워를 검색해보시면 크림드모카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커피샤워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많은 블로거의 추천을 받은 커피인데요.

카페모카 위에 살짝 태운 크림과 원두(커피) 가루가 올라가 있는 커피에요.



알다시피 카페모카는 커피 아래에 초코시럽이 깔려있죠.

보통 카페모카를 먹을 때 가라앉은 초코를 얼마만큼 섞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크림드모카의 초코시럽을 휘젓지 않고 그냥 먹으면 풍미가 좋은 카페라테 맛이 나고, 초코시럽 완전히 섞으면 엄청 쌉싸름한 카페모카 맛이 납니다


커피샤워 크림드모카


카페모카 맛을 싫어하신다면, 초코시럽 섞지 말고 그냥 라떼처럼 드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커피샤워 시그니처 메뉴중에는 아인슈페너도 있는데요.

아인슈페너도 평이 좋으니 참고해두세요.


커피샤워 달고나커피


달달한 커피만 마시는 집사람은 달고나커피를 골랐습니다.

역시 커피는 전문가가 만드는 게 맛있네요.

집에서 만든 달고나커피와는 맛이 전혀 다릅니다.



커피샤워 야외테라스에는 단체석, 2인석 자리가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고양이 팻말이 있다는 점이죠.

커피샤워에서 길냥이들 밥을 주다 보니 동네 고양이 아지트가 되었다는데요.

저녁이어서 그런지 고양이는 볼 수 없었네요.



별내동에 커피를 마시러 갔으면 언제나 카페거리만 갔었는데요. 

이런 숨겨진 카페를 발견하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혹시 근처에 가게 되면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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