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2만원대 기계식 키보드 필립스 G614 리뷰

PC 본체를 구매하면 번들로 주는 키보드에 지친 분들. 기계식 키보드 한번 사용하고 싶은데 돈을 많이 투자하고 싶지 않은 분들. 3만 원까지는 쓸 수 있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많은 유튜버가 추천하는 제품이 있으니, 가성비 좋기로 알려진 필립스 G614 입니다.

 

필립스 G614 기계식 키보드
약 20가지 LED백라이트가 있다.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 인기 제품

필립스 G614는 진짜 많은 유튜버가 면도기 드립을 하면서 리뷰한 제품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부담 없이 막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었고, 장단점이 확실하지만 리뷰한 분들이 공통으로 가격대비 좋은 제품이라 소개해서 큰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2만원대 기계식 키보드에 팜레스트가 들어있다.
스텝스컬쳐2 방식이고, 사용자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필립스 G614 기본특징

현재 필립스 G614는 청축, 갈축, 적축, 흑축의 리뉴얼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텝스컬쳐2 방식을 채택하였고,  무한 동시 입력과 보안프로그램을 위한 6키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팜레스트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듀얼모드 휠이 장착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팜레스트는 자석으로 붙는다.

 

은근히 편한 마그네틱 팜레스트

필립스 G614에 큰 점수를 준 부분이 바로 팜레스트입니다. 자석이 들어 있는 마그네틱 팜레스트로 키보드 본체에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자력이 강하지 않아서 키보드를 움직일 때마다 떨어지긴 하지만, 사무실에서 키보드를 많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진 않습니다. 팜레스트는 하단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였고, 적당한 높이에 적당한 마무리까지 전혀 싸구려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 듀얼모드 휠이 있다.

 

사용 목적에 다라 듀얼모드 휠 사용

필립스 G614는 우측 상단에 듀얼모드 휠이 있습니다. 휠 가운데 LED 버튼으로 백그라운드 LED 변경할 수 있습니다. 리뉴얼되면서 한글 키캡도 LED가 표시되고, 10개 이상의 LED 패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듀얼모드 휠의 LED 버튼을 3초 누르면 오디오 모드로 변경되는데, 저는 유튜브 할 때 사용합니다 확실히 볼륨 조절할 때 편합니다.

 

적축 키보드지만, 소리가 큰 편이다.

 

생각보다 소리가 큰 적축

가장 중요한 타건감은 2만 원대 가격을 생각했을 때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자음/모음 자판은 괜찮은데 백스페이스나 엔터키처럼 조금 넓은 자판은 타건 위치에 따라서 소리가 다릅니다. 스프링이 튕기는 공명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저는 사무실이 조용한 편이 아니라서 딱히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필립스 G614 적축임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소리가 큽니다. 다수의 유튜버가  "하우징의 두께가 크지 않아서 통울림 현상이 있다.", "키보드 상판이 소리를 잡아주지 못한다."고 말하니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축 소음이 이 정도면, 청축의 소음은 민폐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단점이 확실하지만, 2만원대 키보드치고는 가성비가 좋다.

 

그럼에도 필립스 G614

장단점이 확실한 필립스 G614이지만 29,900원이란 가격, 팜레스트, 가격대비 장점을 생각했을 때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또, 2만 원대 기계식 키보드에 전용프로그램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대기업 파워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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