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Prologue

만성피로에 잦은 목 통증으로 고통받는 제게 오아목안마기가 생겼습니다. 친한 동생이 추석이라고 선물을 보낸 건데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오아목안마기가 배송되었네요. 사용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지만, 상당히 아쉬운 부분도 많더라고요. 약 2주간 사용해본 오아목안마기의 장단점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용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정식 명칭은 '오아 트래블러 목 마사지기'

오아 홈페이지에서 목 어깨마사지기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무선 넥앤숄더 안마기, ▲유선 넥앤숄더 안마기, ▲슈퍼볼 마사지기, ▲트래블러 안마기, 총 4개의 제품이 검색됩니다. 제가 받은 선물은 오아 트래블러 무선 목 마사지기입니다. 오아 홈페이지에서는 33,900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특별가로 29,9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찾아보니까 박스 디자인도 다르네요. 오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하얀 박스 디자인이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제품은 노란 박스디자인 이네요. 거기에 뒷면 중앙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글자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카카오톡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오아 트래블러 목 마사지기(줄여서 '오아목안마기'라 부르겠습니다.)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마사지기를 목에 끼우고 오른쪽에 있는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작동이 됩니다. 목부분에는 2개의 지압볼이 있는데, 좌우로 회전하면서 15분 동안 마사지를 합니다. 3단계의 강약 조절이 되고, 온열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아목안마기 좋은 점

제품은 무선 목안마기, USB-C타입 케이블, 설명서로 단출합니다. 여기서 충전단자가 C타입이라는 점은 아주 칭찬합니다. '트래블러'라는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용 또는 휴대용을 강조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C타입 충전 케이블과 호환을 맞춘 것은 아주 좋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목을 지압하는 효과가 다르겠지만, 지압봉이 피로를 적당히 풀어줍니다. 목이 시원할 정도로 강도가 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5분 안마하는 게 도움이 되는 정도네요. 그 외에도 극세사 커버에 메모리폼 재질도 좋았습니다.

 

오아목안마기 아쉬운 점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목안마기 사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담고 있고 부가적인 설명이 없습니다. 완충시간, 온열작동 등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고서야 알 수 있었으니까요.

 

완충시간을 언급해야만 하는데요. 적당히 충전했을거라 생각해도 여전히 충전LED는 빨간색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오아목안마기는 6시간 충전을 해야 완충이거든요. 이렇게 완충을 하면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어떻길래 사용시간보다 충전시간이 더 길까요? 아무래도 배터리 효율은 떨어진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온열기능도 상당히 아쉽습니다. 찜질이 아니라 신체온도 유지기능이라고 하는데, 실내에서는 온열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외부에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사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온열효과가 의미가 있을까 의심됩니다.

또, 밝은 곳에서는 온열 기능이 작동된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지압볼 주변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것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밝은 곳에서는 이리저리 살펴봐야지만 빨간 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 옆에 있는 LED를 충전용에다 온열 확인용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Epilogue

오아목안마기 리뷰에서 좋은 점보다 아쉬운 점을 더 많이 언급했지만, 사실 전 매일 오아목안마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아쉬움이지 불편하거나 평가를 절하할 단점은 아니거든요. 3만 원대 가격에 활동성을 보장하는 무선이라는 점은 상당한 매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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