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올여름에 갔다 온 토담숯불닭갈비 집이에요. 춘천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소양강댐 근처에 닭갈비집을 추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3색 닭갈비로 유명한 토담숯불닭갈비가 추천하더라고요.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에 있는데도, 주차장은 만석이고요. 저녁시간 전에 갔는데도 대기하는 방문객이 많아요. 6시가 넘으면 줄은 더 길어지니까 참고하시고요.

토담숯불닭갈비는 3색 닭갈비 세트로 유명해요. 간장 맛, 고추장 맛, 소금 맛 3가지의 특색 있는 닭갈비가 메인 메뉴이고요. 1인분에 12000원이에요. 54000원짜리 3인 세트(3색 닭갈비와 더덕구이, 막국수, 된장찌개)와 31,000원짜리 2인 세트(간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 더덕구이, 막국수)도 있는데요. 먹다 보면 닭갈비를 더 시키게 되니까 생각한 비용보다 좀 더 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 닭갈비가 가장 맛있었어요.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는 소금 닭갈비만 시켜 드시더라고요. 드신 분들이 '소금 닭갈비는 구수한 맛이 난다'라고 해요. 고추장 닭갈비는 저한테 살짝 매웠어요. 뭐, 매운맛으로 먹는 메뉴니까 당연하겠죠. 

막국수랑 된장찌개도 시켰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추장 닭갈비가 혀를 얼얼하게 해서 막국수 맛을 제대로 못 느낀 것 같아요. 정말 고추장 닭갈비 찐 팬이 아니라면 간장 닭갈비나 소금 닭갈비를 추천드려요.

양에 비해서 조금 비싼 느낌도 있는데, 맛은 확실히 좋아요. 맛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후회하지 않을 맛이에요. 토담숯불닭갈비와 제휴(?)를 맺은 카페가 근처에 있으니 후식까지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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