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에서 동해바다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 속초 호텔 Best4를 선정했어요. 이 4곳은 바로 속초 라마다호텔, 속초 롯데리조트, 속초 마레몬스, 속초 씨크루즈에요. 언젠가는 한 번씩 가보리라 다짐하고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회사 워크숍으로 속초 라마다호텔을 가게 되었네요. 그것도 1인 1실로 말이죠.
속초 라마다호텔 방 선택
속초 라마다호텔은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대포항이 보이는 하버뷰와 동해가 보이는 오션뷰를 선택할 수 있죠. 물론 가격도 달라집니다. 직접 예약하시는 것보다 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해서 최저가로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겠죠.
제가 머무른 방은 스탠다드 패밀리 트윈이에요.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있는 방이고요. 무료 와이파이, TV, 헤어드라이기, 냉장고, 금고, 욕실도구가 있어요. 아쉽게도 스탠다드 룸은 욕조가 없고요. 샤워타월 없고, 빗도 없어요. CU편의점에서 사셔야 해요.
라마다호텔 프런트는 24시간 운영해요. 불편사항이 있으면 프론트에 문의하시면 되고요.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예요. 레이트 체크아웃은 시간당 2만 원 추가돼요.
속초 라마다호텔 주의사항
속초 라마다호텔 주차장은 호텔 3층과 4층을 이용하면 돼요. 단,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올라가는 길이 좁아요. 운전할 때 꼭 조심하셔야 해요.
호텔 엘리베이터는 홀수 층과 짝수 층을 나눠서 운영돼요. 5층까지는 동일한 데, 그 위부터 나눠지는 거죠. 아무 생각 없이 탔다가 1층을 걸어서 이동해야 할 수도 있으니 잘 보고 타세요. 아~! 호텔 엘리베이터 타고 객실로 이동할 때 반드시 객실 카드키가 있어야 해요. 내려갈 때는 상관없는데, 올라갈 때는 카드를 찍어야 하죠. 사설 저는 이런 엘리베이터 처음이어서 바보처럼 행동했네요.
호텔에서 조식은 2층 믹스드 원 레스토랑에서 가능해요.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제공해요. 호텔 홈페이지는 10시 30분까지로 적혀 있는데, 저희한테는 10시로 안내가 되었거든요. 혹시 모르니 확인해보셔야 해요. 제가 먹은 조식 중에서는 셰프가 직접 하는 오믈렛이 가장 맛있었어요. 그래서 이른 아침에 오믈렛과 연어를 엄청 먹었네요. 또, 2층에서는 호텔 뒤편 방파제 쪽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요. 이게 자동으로 닫힐 때가 있어요. 산책 후 호텔로 들어올 때는 1층으로 돌아오셔야 해요.
속초 라마다호텔 편의시설
호텔 편의시설은 호텔 5층에 있어요. 연회장이 있고, CU편의점도 있으며, 카페 씨가든, 아쿠아 패밀리 풀, 헬스장이 있네요. 깜빡하고 챙기지 못한 생필품이나 간식은 CU편의점에서 구매하시면 되니까 맨몸으로 호텔을 가도 되겠더라고요.
저는 전날 먹었던 게 더부룩해서 간단하게 러닝을 뛰었어요. 속초 라마다호텔에는 15명 들어가면 북적될정도로 작은 헬스장이 있는데요. 음악도 TV도 없이 바다만 보면서 멍하니 런닝을 했는데, 색다른 맛이더라고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난다면 동해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저는 런닝하면서 이 장면을 봤거든요. 바닷물에 주황색 빛이 반사되는데 예술이에요. 제가 괜히 궁상떨면서 런닝을 뛴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카페 씨가든은 매주 금,토,일 13시부터 22시까지 운영을 하고요. 아쿠아 패밀리 풀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요. 참고하세요.
호텔 바로 앞 대포항 수신시장
속초 라마다호텔 근처에 대포항 수산시장이 있어요. 걸어서 갈 정도로 엄청 가까워요. 대포항은 튀김이 엄청 맛있어요. 저도 몇년전에 지나가면서 먹어봤는데,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이번엔 일정 다 마치고 가는 바람에 못먹어서 아쉬웠어요.
바닷가 근처가 그렇듯, 횟집이 엄청 많아요. 저희도 고르고 골라서 들어갔는데, 완전 실망했어요. 방문한 횟집이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고, 회 이외에는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기분까지 상했네요. 손님 들어오기 전과 들어온 후가 너무 달라서 대실망이에요. 그나마 예쁜 대명항 다리로 마음을 달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