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비를 지원하는 카드입니다. 이른바 '통합문화이용권'이라고 부르며, 1년에 13만 원이 지원됩니다.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데요. 어떻게 신청하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연간 13만 원
지원금은 13만 원입니다. 작년 11만 원에서 올해 2만 원 인상되었지만, 아쉽게도 월간 지원금이 아니라 연간 지원금입니다. 지원금액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상자가 258만 명이란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문화누리카드의 사용형태(할인제도)나 금액(10만 원 초반)은 통신사 포인트와 비슷합니다. 1년 안에 통신사 포인트를 모두 사용하는 비율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이 적다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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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신청 및 충전 방법
문화누리카드 신청조건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무보 가족입니다. 24년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전화(☎1544-3412), 모바일 앱에서 가능합니다. 또, 지원금을 다 사용한 경우, NH농협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됩니다. 1월 말에 재충전이 완료된다고 하였으니,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분들은 관련 문자를 받으셨을 겁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어디에 쓸 수 있나?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 9천여 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비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배구, 농구, 축구, 야구) 관람료 40% 할인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스포츠용품 할인 등의 혜택이 있으며, 자세한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지원금이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12월 31일까지 전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문화생활 횟수가 적어 지원금을 다 사용할 수 없다면, 가족끼리 잔액을 합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 방법과 잔액합산 신청은 홈페이지의 카드사용/잔액확인 메뉴에서 가능합니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입니다만,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자가 약 285만 명이라고 하니,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