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중에 쇼핑몰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의외의 선물을 받을 수 있거든요. 요즘 자전거를 타고 있던터라 하나씩 필요한 액세서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마침 장갑이 하나 필요했었는데, 가치메이커 동생들이 공짜 장갑이 하나 챙겨줬어요.^^ 그것도 아놀드 바시니!!! 진짜 이태리제품이냐고 물어봤는데, 브랜드 사용권만 수입해서 국내제작하는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다들 그렇게 판매한다고...ㅎㅎㅎ 대부분 중국에 공장이 있으니 진짜 이태리에서 만드는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겠죠.
그래도 중국제조가 아닌 국내제조라서 상품은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장갑이 짱짱(?)하고, 케이스도 싸구려 종이가 아니라서 받는순간 은근 기분이 좋더라구요.
안에 태그가 붙어 있어서 살펴봤습니다. Huvis Coolever라고 적혀있네요. 휴비스에서 만든 쿨에버 원단이라는 뜻인가 봅니다. 잠깐 찾아보니 쿨에버 소재의 안감은 시원한 통풍기능이 있다고 하네요.(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글 쓴다고 하니 억지로 관심이 생기네요.ㅋㅋ)
아놀드바시니 장갑입니다. 원래는 등산장갑인데,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자전거 장갑으로 더 잘나간다고 하더군요. 자전거 탄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래서 제게 선물했나봅니다.
저 케이블타이는 일부러 붙어있는건지 모르지만 1%의 디테일도 신경쓰면 참 좋겠네요.^^
..... 샘플이라서 그런다네요.ㅋㅋ (그럼 그렇지~ )
장갑 검지와 엄지부분에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도록 처리를 해놓았습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넥서스7(저는 넥칠이라고 부릅니다.)을 테스트 해봤는데 잘 작동합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이구요. 이것때문에 가격이 더 붙는건 아닌가 조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만, 확실히 있는게 편합니다.
아쉬운점은 사이즈가 한가지라는 점. 제가 손이 작은편인데 장갑 끝이 약간 남더군요. 평균 사이즈를 맞췄다나..ㅎㅎ 그래도 필요하던 찰라에 생긴 장갑이라서 기분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