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삼성두산한국시리즈, 3연속 우승vs시즌4위팀 우승




두산이 LG를 꺽고 5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대다수의 평가처럼 LG는 '가을야구'의 경험부족을 드러내면서 더이상 유광점퍼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013년 한국시리즈는 삼성고 두산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양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9승 0무 7패로 삼성이 조금 앞서 있습니다.



삼성과 두산의 결승은 2001년과 2005년에 있었죠.


2001년은 김응룡 감독의 삼성과 김인식 감독의 두산이 맞붙어 4-2로 두산이 승리하였습니다. 삼성은 막강한 투타를 앞세워 1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였고, 두산은 선발투수의 줄부상이 있었으나 외국인 타자 우즈를 중심으로 한 타선이 살아있었고 절묘한 투수운용으로 시즌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두산은 선발진의 붕괴로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 중 정규시즌 최저승률(0.508)을 기록했는데요. 이 결과를 통해 단기전 승부에서는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05년에는 선동력 감독의 삼성과 김경문 감독의 두산이 결기를 했으나 4-0이라는 완승으로 삼성이 승리하였습니다. 시즌 전부터 기본전력이 막강한 삼성은 0순위 우승후보였습니다. 반면, 두산은 하위권으로 분류되었지만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이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3경기 7이닝 0실점 삼진11개]를 기록한 '끝판왕' 오승환이 있는 삼성의 승리였습니다.



2013년 한국야구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국시리즈'는 10월 24일부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1차전을 갖게 되는데요. 과연 삼성의 3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냐, 두산의 최초 정규리그 4위팀 우승이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판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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