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세렌디피티, 페니실린다이너마이트우연이었을까?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예상치 못했던 발견이나 발명을 뜻합니다. 페리스아 동화인 '세렌디프의 세 왕자들'을 보면 여행을 떠난 왕자들이 계속된 우연에 힘입어 지혜와 용기를 얻는 내용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세렌디피티는 수많은 발명품과 발견을 탄생시켰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우는 페니실린입니다.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군인들이 상처감염으로 죽는것을 본 알렉산더 플레밍은 항생물질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928년 여름. 한달간의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실험실에는 배양하던 세균의 일부가 오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전 배양용기를 실험대 위에 그대로 둔체 휴가를 갔던 것인데, 그곳에 곰팡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곰팡이 가까운 곳의 세균은 죽었으나, 곰팡이와 먼 곳의 세균은 멀쩡하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플레밍은 우연히 발생한 곰팡이를 연구하였고, 여기서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역시 대표적인 세렌디피티로 언급됩니다.

 

노벨이 니트로글리세린을 개발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행하여 '미치광이 과학자'로 낙인이 찍혔던 때입니다. 노벨은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화약을 만들기 위해 배 위에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어느날 창고에서 액체화약이 우연이 규조토(규산질의 퇴적물)에 스며드는데, 노벨은 여기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방법을 발견하며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하게 됩니다.

 

세렌디피티의 대표적인 두 제품 모두 예상치 못했던 우연한 기회에 발견했지만, 혁신적인 제품으로 손꼽히는 발명품들입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과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끊임없이 탐구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에게 세렌디피티는 아무런 준비없이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경험과 노력으로 배양된 땅 위에 바람을 타고 날라온 씨가 뿌려져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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