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교회 주일학교 만들기, 예수님 양초만들기 해봤어요

 


 

 

 

교회학교 아이들과 함께 예수님 양초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7살 남자애들이라 오밀조밀한 손재주가 없어서 큼지막한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었죠.^^ 나름 저도 "잘 만들면 예쁘겠다~~"를 기대했습니다.ㅎㅎ

 

 

 

예수님 양초 만들기 설명서입니다. 노란색, 검정색, 빨간색, 흰색 양초재료가 있고, 심지가 들어있는데, 설명서대로 차근차근히 만들면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색상을 혼합하는 부분도 있으니 설명서를 잘 확인하세요.

 

일단, 아이들 손에 열이 많기 때문에 핸드크림을 먼저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양초는 칼로 잘라주었고, 설명서를 넘겨주니 알아서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양초재료를 반죽하려다 보니 7살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했습니다. 특히 예수님 얼굴이나 손발을 만들때 동그랗게 만들어야 하는데, 양초재료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또, 반죽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동그라미가 잘 표현이 안되기때문에 힘껏 반죽하라고 했더니 책상에다 양초를 문대고... 나중에 청소할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시작하시기 전에 정리할 것까지 미리미리 생각하시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만든 예수님 양초입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이 7살 남자아이 5명이 만든 예수님 양초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만들고 나면 심지를 꽂아주면 되는데, 예수님의 머리중간을 조각칼로 잘 찢고(?)심지를 넣은 뒤 다시 봉합하면 됩니다. (무슨 수술같네요.ㅎㅎ)

 

그러나 마지막으로 간과한 것이 있으니... 실제 양초에 불을 붙이고 나면 머리부터 녹은 양초가 흘러내립니다. 심지부분을 오목하게 처리해줬어야 하는데, 볼록 튀어나오게 만든것이 실수였네요.ㅎㅎ 그냥 아이들과 함께 장식용 양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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