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5000원
,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착한 잡지 '빅이슈'

 

 

 

말로만 들어왔지만 한번도 구매해 본 적이 없던 잡지!

그러나 그 가치는 이전부터 알고 있어서 받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던 잡지!

"빅이슈(Big Issue)"입니다.

 

빅이슈는 약 20여년 전에 영국에서 창간된 문화잡지입니다.

'홈리스(노숙인)'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다는 독특한 판매규칙이 있는데,

영국에서는 5,500의 노숙인이 이 규칙에 의해 자립에 성공하였습니다.

 

 

빅이슈는 판매가격의 절반이 홈리스 판매원에게 돌아가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재능기부로 표지모델을 하였습니다.

'홈리스가 판매하는 잡지'라는 타이틀이 자칫 편견을 줄 수도 있지만,

그 내용만큼은 일반잡지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빅이슈를 판매하는 분들은 '빅판'이라고 줄여 부르는데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근처에서 빨간옷을 입은 분들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판매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는데,

4시부터 7시까지는 고정판매시간이기 때문에 이시간을 이용하면 '빅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빅이슈의 판매는 홈리스분들만 가능하지만, 일반인들도 판매도우미를 자처할 수 있습니다.

빅판 옆에서 빅이슈를 홍보하며 홈리스분들의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활동을 하는데요.

누구나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빅판에게는 지켜야할 10가지 행동수칙이 있는데,

"술을 마시고 빅이슈를 판매하지 않는다."

"흡연 중 빅이슈를 판매하지 않는다"

"하루 수익의 50%는 저축한다"란 규칙에서

홈리스 자활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5000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 잡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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