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많이 아쉬운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 어정쩡한 악당들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스파이더맨 2'를 보고왔습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3부작과 비교하자면,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은 역동적인 영상미가 매우매우 돋보이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더 좋아보이네요.)

 

 

영화의 스토리를 잠깐 설명하자면(스포일러 입니다.)

오스코프사의 왕따직원이 일렉트로가 등장, 피터의 절친(...인것 같은...)해리가 그린고블린이 되어 등장, 아주 잠깐 등장하는 악당 라이노, 사라져버린 부모님의 비밀을 발견한 피터파커, 그리고 그웬스테이시의 죽음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소니노트북도 있었네요...ㅎㅎ)

 

 

이번' 어메이징스파이더맨 2'를 보고난 느낌은 다음 후속편을 위한 징검다리 영화란 생각이 많이 남습니다.  마치 시니스터 식스의 등장을 위해 스토리를 이어간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어벤져스를 위해 토르1편과 캡틴아메리가 1편이 나온것처럼 말이죠. (시니스터 식스의 이야기는 다음번에...ㅎㅎ)

 

 

어느 영화평론가 말처럼 피터파커와 그웬스테이시의 러브스토리는 보기 좋았지만, 악당의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전체적인 재미는 반감된 느낌입니다. 피터 아버지의 비밀을 찾는 장면도 너무 허무하게 지나갑니다. 차라리 전형적인 영웅스토리 처럼 일렉트로에 대항하기 위한 비밀무기나 파워업 등의 요소가 더 어울렸을텐데 말이죠.

 

 

또, 마지막 장면도 1편과 비슷합니다. 1편에서는 그웬 스테이시의 아버지가 죽은뒤 실의에 빠져있다가 삼촌의 목소리로 회복(?)합니다. 2편에서는 그웬 스테이시가 죽고 난뒤 그녀의 졸업연설목소리에 회복(?)하네요. 3편에서는 숙모 아니면 메리제인의 목소리로 끝날 것 같다는 어이없는 예상도 해봅니다.ㅎㅎ

 

 

많은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역시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쿠키영상은 '엑스맨:데이즈오프퓨쳐스'의 영상이네요. 뜬금없이 엑스맨이라니... 메리제인이 등장했더라면 3편의 기대감이 조금 더 커졌을텐데 말이죠. (엑스맨 쿠키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등장할까요?? ㅎㅎ) 참고로 2016년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편, 2018년에는 시니스터 식스가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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