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TVcast'(http://tvcast.naver.com/ted)에서 TED 영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Ideas Worth Spreading'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슬로건을 번역하면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을 개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10분 내외의 시간동안 유명인사들의 강연을 비롯해서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초대하여 강연을 제공하고 있는데 쉽게 우리나라 세바시와 비슷합니다.
TED의 모든 영상은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에 서툰 저같은 사람은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따로 접했어야만 했죠. 이런 점이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한국인에게 더 익숙한(?) 네이버tvcast를 통해 보니 좀 더 쉽게 접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영상(좌), TED 홈페이지 영상(우)>
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비교할때 화면의 크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자막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어쩌면, TED에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지 않던 영상들도 네이버에서는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조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