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 들어오는 마나님을 위해 퇴근하자마자 설거지를 했는데요.
얼마전 미국 심리과학 학외지에서는
설거지와 관련된흥미로운 논문이 하나 실렸습니다.
바로 아버지가 설거지 같은 가사에 적극적일 경우 딸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인데요.
이는 딸들이 전통적인 성역할을 벗어난 모습을 보고 자라서
폭넓은 장래희망을 꿈꾸고 살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금이라도 따님을 둔 남편분들은 가사일을 시작해야 하겠네요.
가장 확실한 가사일 하면 역시 설거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왕 하기로 결심했다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또 효과적으로 해야 하겠죠.
우선 무분별한 펌프질로 질타를 받는 주방 세제는
수세미에 직접 묻히는 것보다 물에 풀어 사용해야 한답니다.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에 풀면 거품이 많이 나서
세제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네요.
설거지를 할때도 순서가 있다는데요.
우선 유리컵이나 유리그릇을 가장 먼저 닦아야 합니다.
그릇을 닦을 수록 수세미가 더러워지기 때문에
깨끗한 그릇을 먼저 닦는게 좀 더 위생적이라고 하네요.
기름에 찌든 그릇은 남은 과일이나 감자껍질로 닦아내고
생선 비린내가 나는 그릇은 녹차 찌꺼지를 올려놓거나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돌렸다 씻으면 됩니다.
이정도만 알면 남편들도 칭찬받는 설거지를 할 수 있겠죠.
설거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사일도 살짝 도우시고
따님에게 큰 소리로 자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