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카드RPG결합된 동화(?) 디펜스게임, 테일즈키퍼 리뷰

요즘 게임들을 보면 플레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카드형RPG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여기에 중독성이 강한 디펜스가 결합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테일즈키퍼(TalesKeeper). 카카오게임도 아니고 구글플레이와 연동된 게임이 아니다보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진 않은데요. '플랜츠 vs 좀비' 이후 오랜만에 즐겨보는 디펜스게임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테일즈키퍼는 그냥 디펜스게임이 아닙니다. 바로 카드형RPG가 결합된 게임인데요. 캐릭터마다 등급, 능력, 기술, 범위 등이 다릅니다. 그래서 더 좋은 캐릭터를 뽑아야 하고, 능력에 맞게 적절히 배치시키는게 중요하죠. 테일즈키퍼에서 디펜스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인데요. 하단의 6개 구슬 중 동일속성구슬이 2개모이면 특수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즉, 캐릭터가 불속성을 가지고 있으면 불구슬이 2개 모여야 사용할 수 있죠. 또, 보스가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는 구슬이 깨지기도 하니 잘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디펜스에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수는 8명입니다. 캐릭터들은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업을 하는데, Max레벨이 되면 합성재료로 쓸 수 있습니다. Max레벨이 되었어도 경험치레벨은 계속 오르고, 중복캐릭터를 뽑아도 레벨이 올라갑니다. 이건 합성시 카드숫자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죠. 그리고 초반에는 슬롯이 4개밖에 없기 때문에 주어지는 보석들은 나머지 슬롯을 여는데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게임모드는 노멀, 익스트림, 크레이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맵을 클리어하면 두번째 맵이 열리고, 클리어한 맵은 익스트림모드가 열립니다. 잠깐 팁을 드리면, 첫번째 맵의 익스트림모드가 열리면 바로 플레이하시기 바랍니다. 보상이 쏠쏠해서 부족한 캐릭터를 모아줍니다.

 

카드형RPG와 디펜스가 결합되어 신선한 재미를 주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스테이지가 지날수록 소비되는 스테미너(번개)가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디펜스는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플레이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게 특징인데, 테일즈키퍼는 이런 디펜스의 특징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벤트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참가비로 골드를 소비하는데, 회수되는 돈은 참가비의 반이며, 카드 드롭율도 높지 않아서 재미가 없습니다.

 

테일즈키퍼는 PvP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벤트던전에서 드롭 된 몬스터카드를 사용하여 공격을 하게 되는데, 베타버전이다 보니 진짜 재미를 느끼기는 한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기존의 디펜스게임과 차별성을 주기위해 도입된 요소들이 매우 긍정적이긴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부분들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게임이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죠. 분명 개성있는 디펜스게임인것 확실하니, 소소한 부분들을 개선해나가면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디펜스게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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