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의 조합의 공개되었습니다. 무한도전은 2009년부터 2년간격으로 가요제를 열었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죠. 올해 등장하는 가수들도 굉장한 분들이 참가하는데요. 윤상+정준하, 지디&태양+광희, 박진영+유재석, 밴드 혁오+정형돈, 아이유+박명수, 자이언티+하하 이렇게 6팀이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의외의 조합이면서 가장 걱정되는 조합은 아이유+박명수인데요. 언플러그드에 박명수 목소리가 어울릴것 같다는 아이유의 인터뷰에 긴가민가 하면서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 무한도전 2015년 7월 12일, 가요제 팀 확정 -

파트너 선정이 끝나고 박명수와 아이유의 미팅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 장면에서 '1등'이라는 단어가 살짝 불편했습니다. 박명수의 EDM과 아이유의 서정적인 스타일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까지는 의견교환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1등을 위한 곡을 만들고자 하는 박명수의 모습에서 무한도전의 가요제가 순위경쟁을 위한 프로젝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두 사람의 모습이 순탄치는 않아보이네요.

- 무한도전 2015년 7월 12일, 영리했던 지디&태양 -

지대&태양의 선택은 영리했다고 봅니다. 지디&태양이 자신들의 색깔을 굽히지 않고 흡수시킬 수 있는 멤버라면 역시 광희밖에 없습니다. 무한도전의 기존 다섯멤버들은 색깔이 뚜렷하고, 지디&태양이 다루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반대로 아직 무한도전에 100% 적응하지 못하고, 가요제도 처음인 광희는 지디&태양이 요리하기 쉬운 멤버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박명수와 정형돈을 겪어본 지디는 주도권 싸움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겠죠.

이제 시작되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아무래도 준비기간이나 날씨등을 봐서는 9월말이나 10월초에 할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곡과 어떤 퍼포먼스가 등장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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