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집안 정리를 하면서 그동안 모아놓은 책과 씨디를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1차로 15권 정도를 팔았고, 이번이 2번째 중고판매인데요.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에 가볼까 합니다.

지난 1차 정리 이후에 남은 책이 20권 정도 되었는데,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기 위해서 정리하고 나니 9권만 남았습니다. 씨디도 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깨진 케이스도 새것으로 바꾸면서 16개를 챙겨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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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은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로 따지면 4호선 2번 출구에서 가깝네요. 여담입니다만, 건대도 그렇고 노원점도 술집과 붙어 있어 살짝 냄새가 납니다. 

 

 

매장 입구는 마치 "여기가 알라딘 중고서점이다!"를 말하는 것처럼 유명한 작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요. 정면에 '오늘 들어온 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계단을 내려가면 넓은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습니다. 바로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많은 중고 책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정면에는 할인판매 서적도 있습니다.

 

 반대쪽에도 양쪽 벽으로 책이 진열되어 있고요. 끝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쪽이 어린이 책들이 진열되어 있겠죠.

 

중고 책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저는 일찍 가서 번호표 없이 그냥 진행했습니다.

 

책 9권, CD 16개를 직원 2분이 감정하셨는데요. 책은 엄청나게 꼼꼼하게 보시고, CD는 안의 내용물을 꼼꼼히 보시더군요. 2CD는 뒷면의 종이까지 꺼내 보셨습니다.
 

저도 집에서 본다고 봤는데 판매 불가인 책이 5권이나 나왔습니다. 하나는 책 곰팡이가 있어서 안 되고, 형광펜이 5페이지가 넘는 책도 있더군요. 이것만 해도 1만 원이 넘는데….

 

중고판매가는 책과 CD를 모두 합해서 77,000원이 되었습니다. 책보다 CD가 많았던 것이 주요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중고판매보다는 중고 책 구매를 위해 방문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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