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얼마 전에 중고 책을 팔려고 노원역에 있는 알라단 중고매장을 갔었는데요. 식사시간이 되어서 노원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나노블럭을 발견하고 하나 구매했었는데요. 이제서야 이 녀석을 조립하게 되네요.

오늘 조립한 나노블럭은 LNO의 기프트시리즈 마이크로블럭인 '미니언즈'입니다.

 

잦은 야근에 집 정리하고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 보니 조립을 못 하고 있었는데, 큰 맘 먹고 조립을 시작해 봤습니다. (역시 나노블럭은 무언가에 홀린 듯 미친 듯이 조립하게 되네요. ㅎㅎ)

 

LNO 시리즈가 원래 이런 건지 미니언즈 제품만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설명서가 은근 복잡합니다. 좀 자세히 봐야 하는 부분이 몇 곳 있네요. 저처럼 남는 블럭으로 보수공사를 할 분이라면 감으로 조립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미니언즈 나노블럭 11단계 중 2단계 완성입니다. 미니언즈는 바지를 만들고 그 위에 머리를 쌓는 형태인데요. 1~2단계에서는 블럭이 오밀조밀하지 않아서 불안하게 붙어 있으니 소중히 다뤄주세요.

 

미니언즈 나노블럭 4단계 완성입니다. 하관까지 쌓아올렸네요. 적당히 진행한 후에 남는 블럭으로 보수공사를 할 거라서 일부러 꽉 붙이지 않았습니다.

 

미니언즈 나노블럭 7단계 완성입니다. 이제 누가 봐도 미니언즈처럼 생겼네요. 이 전단계까지는 잘못 산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얼굴 형태가 나오면서부터는 안심이 됩니다. 귀여운 녀석이 탄생할 것 같네요.

 

이쯤에서 보수공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머리카락과 팔, 다리를 먼저 조립하고 남는 블럭들을 모았습니다. 이 블럭들로는 머리카락을 받혀줄 기둥 하나를 세우고, 느슨한 안경 뒤쪽을 받혀줄 겁니다. 물론 블록 수에 맞춰서 분배를 잘해야 하겠죠.

그러나……. 보수공사를 위해 분리하던 중 산산조각이 나버린 미니언즈……. 덕분에 사진도 못 찍고 조립시간만 더 늘어나 버렸네요 조립을 시작해서 보수공사까지 완료!!!

 

이렇게 미니언즈 나노블럭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총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중간에 산산조각만 안 났으면 1시간 10분 정도에 끝났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나노블럭 보수공사를 할 때는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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