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지난 주 무한도전은 역대급 게스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연기의 신들이 나왔습니다. 무도드림 경매특집으로 인연을 맺은 영화 '아수라'의 배우들이 출연한건데요.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등 거물의 등장에 무한도전 추격전의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이번 추격전의 테마는 병정게임입니다. 각 계급에 따라서 포획할 수 있는 계급이 나눠져 있는 게임이죠.

계급은 총 6가지로 왕, 2, 3, 4, 5, 조커로 나뉩니다. 왕은 2,3,4,5만 잡을 수 있고, 조커는 왕만 잡을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계급은 조커를 잡을 수 있는데, 5가 죽게 되면 그 다음 낮은 단계인 4가 조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무한도전은 옛놀이를 잘 활용해왔습니다. 이번 병정게임과, 다방구, 숫자야구게임 등이 생각나는데요. 방송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놀기에 참 좋은 아이템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병정게임만 보더라도 별다른 도구 없이 카드만으로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분쟁없는 머리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쫒고 쫒기는 체력은 기본이겠죠.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어서 PC방에 가거나 집에만 있는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있어도 정작 놀이를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서 못 노는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한 때, 아이들이 런닝맨에 푹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컨텐츠를 가르쳐주었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의 병정게임이 또 하나의 놀이를 제시하길 바랍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