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더이상 반값 아이스크림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인터넷이 상용화되지 않던 시절에는 소비자가 상품의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 그래서 상품에 표시된 권장소비자가격을 그대로 믿어왔다.권장소비자가격 제도는 유통업자가 원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이다. 그런데 이것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담합으로 이어졌다. 즉, 처음부터 가격을 부풀린 뒤 소비자에게 할인판매의 형태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한 것이다.예를 들어보자. A 상품의 실제 납품가격은 5만 원이지만,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만 원으로 표시하였다. 그리고 실제 판매는 '50% 할인 특가, 5만 원'이란 문구를 붙이며 소비자에게 큰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속일 수 있다.이러한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오픈프라이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