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엘이 생일기념으로 당일치기 바닷가 여행을 왔다. 예전에 을왕리 갯벌체험하러 왔었는데, 다엘이가 또 가고 싶다고 하여 여행계획을 세웠으나 너무 비싼 식사비로 인해 급하게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를 다녀 오는 것으로 계획을 급 변경했다. 이날이 11월 9일 금요일이다. 말로만 듣던 월미도에 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라 주로 평일에 휴가를 내서 가곤 하는데, 한적한 바닷가는 최고의 휴식공간인 것 간다. 물론 주말에만 제공하는 몇가지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람에 치여 다니는 걸 생각하면 평일 여행이 더 좋다. 나는 월미도가 처음이다. 진짜 말로만 듣던 곳에 온 것이다. 집사람은 한 10년 전쯤 왔다고 하는데, 진짜 많이 바뀌어서 예전 월미도는 상상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