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입니다.

오늘은 온종일 가상화폐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뉴스에서 빗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 수색하고, 심지어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자극적인 뉴스도 나왔네요. 

마침 가상화폐를 주제로한 책을 읽은 직후 가상화폐 규제 소식을 접해 살짝 당황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도서서평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잠시 했네요.

 

 

이번에 읽은 도서는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입니다. 책 제목이 그럴싸 하죠. 가상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에 투자하여 3달 만에 2억 벌었는데, 책을 집필하는 동안 1억이 더 올라서 잭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초판 날짜를 보면 2017년 7월 22일로 되어 있습니다. 약 6개월 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죠. 혹시라도 이 책을 보신다면 가상화폐가 잭팟을 터트리기 전에 이더리움이 이랬구나 정도로 받아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가상화폐 중 이더리움에 대한 이야기만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라이트코인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죠. 저자가 이더리움으로 3억을 벌어들인 이유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넘어설 유일한 가상화폐가 이더리움이라는 확신 때문이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비트코인은 1억을 넘어설 것이고, 그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이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자 신념입니다.(정부의 규제가 있는 지금도 그 신념이 변하지 않을지 궁급해집니다.)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내용을 간력하게 설명하자면, 저자가 어떻게 이더리움에 투자하게 되었는지 부터 투자 회수금이 얼마인지, 저자가 생각하는 이더리움은 어떤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등등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재미있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더리움 지침서이지만 저자의 수필같기도 합니다. 수필이 뭔지는 아시죠? 수필은 일정한 형식을 갖추지 않고 저자의 느낌이나 체험을 적는 글을 말합니다. 그래서 느낌이 애매합니다. 아니, 오히려 잘 읽힙니다. 본업이 스피치 강사라서 그런지 글도 재미있게 쓰는 것같습니다. 

 

 

10일과 11일 발표한 규제안으로 인해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서평을 남기는 지금, 가상화폐의 가격은 평균 10% 하락했습니다. 저자는 '가상화폐는 급락 시 제동장치가 없다'는 충고를 하면서도 제도권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이런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천국과 지옥을 경함할 수 있을지언정 가상화폐의 중심이 이더리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불과 5일 전만해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가상화폐는 그럴싸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지금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도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가상화폐가 어떻게 될까요? 저자의 말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이 넘게 될 까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설까요? 아니면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락하고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게 될까요?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