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 입니다.
제가 이사온 뒤로 잠을 잘 못자고 있어서 매일 아침이 힘들거든요. 집사람도 안쓰러웠는지 선물이라며 '마약베개'를 주문했습니다.

이젠 배개도 '마약'이란 단어가 붙내요. 집사람은 페북이랑 인스타에서 히트상품이라며 꿀잠을 보장하는 베게라고 설명합니다.

요즘 집사람이 SNS에 빠져있는데 큰일이네요.


바디럽 마약베개 개봉

주문하고 이틀만에 배송되었습니다. 판매처는 '바디럽'이라는 곳인데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더군요. 집사람 호기심을 자극할만 하네요.

바디럽 마약베개 추천항목(?)이 있는데요. 전 세 번째 '숙면을 못해 항상 피곤하신 분들'에 포함되네요.

구성품은 마약베개, 커버, 세탁망 입니다. 베개를 통채로 빨아도 되다는데 조금 신기했습니다. 특히 세탁망이 엄청커요. 다른 빨래를 넣어도 되겠습니다.


바디럽 마약베개 사용

배게를 5일 사용해봤는데요. 집사람과 제 의견이 다릅니다. 옆으로 누워자는 집사람은 불편하다고 하고, 똑바로 누워자는 저는 꿀잠까지는 아니거든요.

또, 라텍스처럼 일체형이 아니라 몽글몽글한 구슬이 800만개가 들어가 있어서 복원력이 엄청납니다. 머리가 푹 잠기는게 아니라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빠르게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구요. 그래서 누울때마다 10초 정도는 굉장히 어색합니다.

마약베개가 목을 받쳐주는건 좋더라구요. 워낙 목이 안좋아서 일반베개도 목 깊숙히 배거든요. 자세히 보면 마약베개가 올록볼록 하게 굴곡이 있는데, 이게 목과 머리 전체를 감싸줍니다. 저처럼 목 아프신 분들에게는 확실히 좋을것 같네요.


커버를 씌웠는데 지퍼부분에 마감이 어설프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커버라서 신경안쓰긴 하는데, 아무래도 뽑기 운이 없었나봅니다.

실수로 물을 뿌렸는데, 흡수가 쫘~~악 되네요. 뿌리는 그대로 흡수합니다. 침을 흘리면... 아! 이거 통으로 세탁이 가능하죠! 


바디럽 마약배게 총평

구매가격이 37100원입니다. 일반 배게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기능성 배게와는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마약배게에 적응하려면 2~3일 정도 걸리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1주일 정도 적응시간을 갖는게 좋겠습니다. 꿀잠까지는 모르겠고, 목이 아픈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NS에 난리라는 집사람의 말이 약간 의심스럽기도 하고,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히 나눠질 것 같습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