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입니다.

오늘의 책은 내 돈 들이지 않고 정부과제 지원금으로 시작하는 성공창업 가이드북! '나는 정부과제로 창업한다'(오픈 정부과제를 활용한 창업의 정석)입니다.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다가 '정부과제'라는 것이 궁금해서 읽었는데요. 예비 창업자 중에는 좋은 아이디어나 상품, 뛰어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창업자금이 부족한 이들이 있죠.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정부과제(프로젝트)로 지원금을 받아 창업하는 것을 권유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정부과제로 창업한다'를 읽기 전에 용어에 대한 개념정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일단 '과제'라는 용어는 일종의 '프로젝트'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학생 때 하던 과제(숙제)와는 다른 뜻이죠. 그러니 용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도 됩니다.

그다음 중요한 개념은 창업과 개업입니다. 창업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고, 개업은 프랜차이즈처럼 기존에 있는 업을 여는 것입니다. 정부과제의 목적은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이루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하려는 일이 창업에 속하는지 먼저 확인한 후 정부과제를 살펴봐야 합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정부과제는 정부가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인적 네트워킹, 시설공간 제공, 멘토링, R&D, 판로, 해외진출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수천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서 내가 낸 세금 일부가 창업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저자가 정부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일반적으로 만39세 미만자에게는 폭넓게 열려있으며, 가장 중요한 '창업 지원금(출연금 또는 융자금)'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출연금은 상환의무가 없지만 융자금은 상환의무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융자금 과제가 지원 규모도 크고 선정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대출받아 창업하는 것보다는 정부과제를 통해 지원금 및 혜택을 받는 것이 훨씬 좋으니 조건만 맞는다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나는 정부과제로 창업한다'는 크게 2파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챕터1부터 챕터4까지는 정부과제를 이제 막 알아가는 예비창업자에게, 챕터5와 챕터6은 진짜로 정부과제를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내용입니다. 저는 지식으로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었지만, 내가 모르는 영역에 대해 알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챕터5와 챕터6은 흔히 말하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정보 가치가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자면, 이 책은 정부과제를 통한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무 진지해서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으니 고려하고 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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