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케이젤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진로탐색,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입니다. 최근에 창업관련 도서만 5권째 읽고 있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 창업관련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죠. 

이 생각이 한 단계 나가면서 중고등학교 정규과목에 창업교육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했는데, 이때 발견한 책이 바로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죠. 

이 책은 4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와 15명의 청소년들이 젊고 혁신적인 12명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쏘카, 국대떡볶이처럼 유명해진 기업부터 눈뜨면도착, 리얼베리처럼 혁신적인 기업도 있습니다. 각각의 스토리는 다르지만 공통된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실행력입니다. 다양한 경험은 창업가의 기본자질인데요.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패해도 도전하는 노력이 성공한 기업가의 공통적인 자질이란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교과서'라는 책 제목에서 고등학교 국어교과서가 떠올랐습니다. 국어교과서가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학작품이 줄줄이 담겨져 있죠.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과서'는 성공한 젊은 창업가의 성공담이 줄줄이 나열된 형태입니다. 거기에 12명의 인터뷰가 비슷한 패턴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조금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인터뷰한 대상들을 크게 공유경제와 사회적기업으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 왜 이런 기준을 세웠는가는 책 뒷면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말처럼 먹고살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창업, 이른바 '창업가정신'을 말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창업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청소년에게 '창업가 정신'을 가르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각 2개의 인터뷰가 끝나면 '교과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창업수업과 창업활동 페이지가 있습니다. 내용도 청소년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잘 구성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훑어봐도 이건 개인이 직접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지도교사가 창업동아리의 기본교재로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윤미향,박주료,김윤희,안혜정
출판 : 우리학교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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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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