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케이젤입니다.

지금이 새벽3시입니다. 약간은 비몽사몽하면서 살짝은 멜랑꼴리한 것 같이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이죠. 이런 알수 없는 기분에 딱 좋은 책이 있는데요. 김수민 작가의 '혼잣말'이라는 책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작가 스스로를 위로하며 적은 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고, 그 중 일부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랑, 상처, 인생에 대한 작가의 짤막한 글과 첨부된 사진이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내가 아파봐야 남을 위로할 수 있다."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부터 "내 인생의 해피엔딩"을 외치는 에필로그 까지 감성적인 글들이 가득합니다. 아마 여성독자라면 모든 글들이 공감되고 위로될 수 있을 겁니다. 반면에 남성독자라면 살짝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남자다 보니까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는데요. 첫 번째 챕터인 "당신의 사랑은 어떤가요?"에서는 이상하게도 집사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한참 연애할 때, 싸우고 상처주고 그랬던 장면이 생각나면서 그 때 집사람이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실제로 책의 한 구절과 비슷한 말을 한 적도 있구요.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사랑이나 상처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자분, 또는 집사람이나 여자친구에게 '혼잣말'을 선물해주세요.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 030 애정표현

돈도아껴야 하고 시간도 아껴야 하고
아껴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표현만은 아끼지 마세요


# 070 매력

다른 여자들한테는 다 무뚝뚝하고
나한테만 잘해주면 엄청 설레는데
다른 여자들한테도 다 잘해주고
나한테도 잘해주면 원래 그런 새끼구나 한다.


# 061 아무도 모른다

내가 섭섭해도 화가나도 눈물이 나도 괴로워도 할말이 있어도 보고 싶어도
내가 입 다물고 참으면 절대 모르더라


# 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4545sm/ 

혼잣말
국내도서
저자 : 김수민
출판 : 더블유미디어 2017.10.01
상세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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