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케이젤입니다.

최근 구글플레이 광고중에 인상깊은 광고가 있는데요. 2017년 구글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에 입상한 게임을 소개하는 인디게임 응원 광고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쏙 들어온 게임이 바로 오늘 소개할 '좀비스위퍼'입니다.

1인 개발사 아크게임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모바일 액션게임 '좀비스위퍼'는 2015년 게임창조오디션 2위, 2017년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 19회 게임인재단 대상 등을 수상할 만큼 수작(秀作)중에 수작인데요. 그 방식이 누구나 한번은 즐겼을 '지뢰찾기'와 동일한 방식이어서 아주 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게이머는 USTF(언데드 스페셜 타스크 포스)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어 도시에 출몰한 좀비를 없애고,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매 스테이지마다 육각형의 숫자판이 랜덤으로 열리는데, 지뢰찾기 방식으로 주변의 좀비들을 찾아 내면 됩니다.

물론 좀비를 그냥 찾아 없애는건 아니죠. 상단에 스테이지 목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좀비 10마리 연속해서 없애기, 생존자 5명 연속구출,  오염구역 폐쇄 등 주어진 턴 안에 미션을 해결해야만 하죠. 그리고 점점 강한 좀비가 등장하고 심지어는 보스 좀비도 쓸어내야 합니다. 또, 강한 좀비를 한 번에 죽이지 못하면 내 유닛이 좀비가 되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여유 있게 즐기는 액션 퍼즐 게임'인 좀비스위퍼는 정해진 턴 수만 존재할 뿐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쫒기면서 플레이할 필요가 없죠.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이, 스테이지가 거듭날 수록 생각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 숫자는 블럭 주면에 강한 좀비가 있다는 말인데, 권총이나 소총으로는 한방에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계사격을 할 것인가, 스나이퍼를 부를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하죠. 


좀비스위퍼는 꼭 이어폰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산탄총, 헤드샷, 공습공격의 타격감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USTF가 '스위퍼'를 외치며 좀비를 쓸어버리는 모습은 시원하죠. 여기에 배경음악과 좀비의 신음(?)소리는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좀비스위퍼'는 최근 즐겨본 게임중에서 정말로 강력추천하는 게임입니다. 개발자 혼자서 기획, 디자인, 개발을 담당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잘 만든 게임입니다. 종종 운이 따르지 않으면 클리어 할 수 없는 극악 난이도의 임무(쇼핑 들러리 좀비 같은...) 때문에 살짝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이 또한 게임을 즐기는 재미겠죠.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출시되어 있고, 5월 중에는 앱스토어에도 출시된다고 하니 재미있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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