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케이젤입니다.

사전예약 53만명을 달성한 <드래곤볼 레전드>가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의문의 사이어인이며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샬롯>이 비루스의 제안에 배틀로얄에 출전하게 되고, 이와 함께 발생하는 이벤트가 주된 스토리 입니다.

손오공을 비롯한 기존 드래곤볼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다운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재 오픈된 Part. 1까지 클리어 이후 <드래곤볼 레전드> 리뷰를 시작해봅니다.


How about...

<드래곤볼 레전드>의 게임방식은 카드배틀입니다. 타격기, 사격기, 기 해방, 필살기(에네르기파) 등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를 공격하는데요. 각 카드는 코스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코스트에 맞춰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를 연속 선택하여 콤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 카드의 상단에는 1성부터 7성까지의 드래곤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7개의 드래곤볼을 모으면 ‘라이징러시’라는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전투에 참전한 캐릭터가 한데 모여 필살기를 씁니다. 전투모션이 아주 시원한 게 특징입니다.


메인스토리 라데츠 편

현재 스토리는 드래곤볼 레전드 오리지널 캐릭터인 샬롯과 자허, 오반이 라데츠와 대결하는 Part. 1만 오픈되어 있습니다. 쉬엄쉬엄해도 1주일이면 Part. 1 스토리를 모두 깰 수 있는데요. 각 스테이지마다 여러개의 미션이 있으니 Part. 2가 오픈되기 전까지는 미션 올클리어와 PvP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벽한 상성 게임

각 캐릭터는 히어로/익스트림/스파킹 3가지 등급과 타격/사격/방어/지원 4가지 타입, 7가지의 속성으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손오공 스파킹 사격 타입, 익스트림 타격 타입 등 몇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죠.

<드래곤볼 레전드>를 하면 할 수록 완벽한 상성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 속성을 잡아먹는 속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4연타를 날리면 승기를 잡는 형태이기에 게임의 흐름도 단조롭습니다. 물론 등급과 타입에 따른 능력치가 다르긴 하지만, 아직은 체감되지 않네요.


선제공격과 베니싱스텝, 그리고 심리전

이 게임은 선제공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100코스트인 상태에서 한 번 공격을 당하면 4연타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HP의 절반 이상이 줄어든 채로 시작하게 되죠.

그래서 선제공격을 위한 심리전이 대단합니다. 베니싱 스텝을 사용하면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내가 선제공격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앞서 말한 캐릭터 상성, 캐릭터별 메인능력과 Z능력까지 고려한다면 전투력은 더 강해지기 때문에 심리전을 활용한 선제공격의 성공 여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타격모션은 합격

그나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타격모션이 계속 변화한다는 점인데요. 손오공의 초용격권, 라이징 러시는 공격할 때마다 타격모션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효과는 게임화면에서도 볼 수 있는데, 게임 초기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매번 바뀝니다. 심지어는 캐릭터 뽑기에서도 손오공과 프리저의 전투결과가 달라지기까지 하네요.


과연 이 게임의 미래는….

그래픽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게임 콘텐츠에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드래곤볼 레전드와 다른 게임의 콜라보는 굉장히 어색하고, 더 나아가 게임성을 완전히 방해한다고 생각되네요. 과연 이 게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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