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평소 자주 방문하는 동네 도서관에서 문자가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17번째 확진자가 구리시에 발생했으니 잠정적으로 휴관한다는 내용이다.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조심해야 한다는 경각심은 갖고 있다.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곤 하는데, 바로 옆동네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신경이 곤두선다. 


구리시청 공식 페이스북에 들어가니 매일매일 확진자, 자가격리대상자, 능동감시대상자 현황이 나온다. 2월 5일 13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명, 자가격리대상자 2명, 능동감시대상자는 3명이라고 한다. 


구리시청 공식 페이스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째 확진자는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뒤 구리시내 병원 2곳을 다녀왔고, 택시를 타고 이동한 이력이 있다. 보건당국은 병원 2곳을 폐쇄 조치하였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탑승한 택시는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진다. 분명 손잡이나 택시 이곳 저곳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게 한번 불안해지니까 생각이 끝없이 펼쳐진다.

진짜 조심하고 또 조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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