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도중 갑자기 오른쪽 어깨에 끊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꼈습니다. 딱 키보드 위치까지만 팔이 올라가고 그 위로는 못 올리겠더라구요.. 자동차 운전하기도 너무 버거울 정도였는데, 겨우겨우 집에 왔습니다.
밤새도록 통증에 시달려서 잠을 못 잤는데, 다음날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무리한 어깨사용 때문인가 걱정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석회성건염이란 진단을 받았네요.
구글에서 퍼온 사진, 제 어깨도 이렇습니다.
보통 어깨 질환은 서서히 아픈 경우가 많은데, 어깨 석회성건염은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석회성건염은 어깨에 석회 가루가 생기는 건데 딱히 원인은 없고 그냥 생기는 사람이 있는 거라네요. 저는 X-ray 3장을 찍어서 확인했는데, 제가 봐도 좀 커 보이더라고요.
일단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해보고 통증이 완화가 안 되면 주사 치료를 하기로 했는데요.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시질 않네요. 저는 통증이 심해서 전기치료는 안된다며 레이저치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아도 뭔가 나아지는 느낌이 안드네요. 특히나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한데 오늘 밤 잠자는 게 좀 걱정입니다.
어깨에 생긴 석회 가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거나 사라지기도 한데요. 다만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통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네요.
100명 중에 1명 정도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굉장히 특수한 경우라고 하고요.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장시간 치료하는 게 좋아진다고 합니다.
혹시 어깨 아프신 분들 있으면 참지 말고 병원에 꼭 가세요. 저도 지금 오른쪽 팔이 가슴 위치까지만 올라오는데, 그 이상은 통증이 심해서 올리질 못하겠네요. 약 먹고 물리치료 받았는데도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