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남양주에서 한강뷰가 멋있다는 팔당 브레드쏭 베이커리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가족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시원한 바람과 커피가 생각나서 바로 팔당으로 달렸죠.

브레드쏭은 전에 왔던 피맥컴퍼니 바로 옆에 있어요. 그때 방문 차량이 엄청났었고, 전부터 브레드쏭이름을 들어왔던 터라 이번에 가보기로 한 거죠.



저녁 시간인데도 브레드쏭 주차장은 거의 만차더라고요. 가족보다는 연인이나 모임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베이커리 카페인데 빵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몇 가지 주력상품 위주로 판매한다는 느낌!!!

그러다 보니 회전율이 빨라서 갓 만든 빵이 바로 오더라고요.



브레드쏭 다녀오신 분들은 한결같이 크루아상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크루아상을 고를까 하다가 독특해보인 고르곤졸라 크루와상과 마늘 빵을 골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고르곤졸라 크루와상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가격이 다 비슷비슷해요. 

브레드쏭 커피는 5,000~8,000원정도 하구요. 빵 가격도 4,000~7,000원 정도합니다.

아~! 운영시간은  월~목은 10시부터 22시까지, 금~일은 10시부터 23시까지입니다.



브레드쏭은 1층부터 4층까지 있는데요. 1층은 조용한 분위기의 가든 라운지, 2층은 입구, 3층은 한강뷰가 보이는 카페 라운지, 4층은 루프탑이에요.

참고로 남자화장실은 1층에만 있는데요. 1층은 너무 조용해서 아이랑 같이 못가겠더라구요.


저희는 3층 카페 라운지에 앉았는데, 저녁에 온걸 후회했어요. 밖에 벌레들이 득실거려서 문을 열 수가 없었거든요. 어두컴컴해서 한강이 보이지도 않고요.

진짜 팔당 근처 카페 오시려면 낮에 오세요.



주문한 빵이 나왔는데요. 역시나 크루아상은 맛있습니다.

고르곤졸라 크루아상은 뭔가 독특한 맛이었어요. 묘하게 땡기는 맛이었죠. 

마늘 빵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크루아상 2개 먹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늦은 시간과 어두운 조명이 다엘이는 좀 힘들었나 봐요. 그래서 루프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역시나 벌레가 엄청 많네요.

한강 근처에 여름 날씨가 시작되다 보니 모기도 보이네요.

그래도 잠깐이나마 강 바람을 쐬어서 기분전환은 되었습니다.



결국 저녁 시간에는 오래 있지도 못하고 금방 돌아왔네요. 

봄, 가을에는 저녁에 가도 벌레가 많지 않아 좋을 것 같은데, 여름 저녁에 브레드쏭에 가는건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벌레 때문에 3층에 창문도 못 열고, 루프탑은 오래 있지도 못하고 그러네요.

살짝 아쉬운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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