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Prologue

이번 서울근교 당일치기 가족나들이는 일산 쪽으로 나갔다 왔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봤는데, 작은 거라도 취향만 맞는다면 엄청 재밌어하잖아요. 그게 어른들 눈에는 별거 아닐지라도요. 그래서 어른들에게는 별로지만 아이들에게는 취향저격이라는 삼송공룡테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삼송공룡테마파크는 아주 작습니다. 수영장은 코로나 때문인지 7월인데도 운영을 하지 않네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공지사항 하나 없고 말이죠. 어쩔 수 없이 간단히 공룡구경만 한다는 계획으로 삼송공룡테마파크-서오릉 해신명가-고양 이케아 코스로 잡았습니다. 혹시 쇼핑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이케아 건물에 있는 롯데 아울렛이나 스타필드도 추천 드려요. 





어른 눈엔 별로, 아이 눈엔 최고! 삼송공룡테마파크

현재 삼송공룡테마파크는 일시적으로 관람료를 인하한 상태입니다. 종전 가격보다 1000원씩 인하되었고요. 카드보다 현금이 1,000원 더 저렴합니다. 솔직히 삼송공룡테마파크 입구부터 테마파크라는 말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블로거 말씀처럼 할아버지가 손주를 위해 꾸며놓은 집 앞 언덕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엄청 신기한가 보더라고요.



다엘이는 입구에 있는 바이킹에 눈을 못 떼더라고요. 3,000원이 아깝긴 하지만, 오늘은 다엘이 원하는 대로 하는 날이니 과감히 태워줬습니다.



삼송공룡테마파크는 아이 사진찍기는 좋겠더라고요. 공룡 모형이 큼지막하새 멀리서 찍으면 사진이 근사하게 나옵니다. 공원 중앙에는 제대로 된 공룡마을(?)을 볼 수 있는데요.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찍힌 건 너무나도 다르더라고요. 사진 많이 찍어놓으세요.




아쉽지만 당분간 수영장은 쉽니다.

사실 삼송공룡테마파크는 수영장때문에 많이 오시는 거로 아는데요. 아쉽게도 운영을 하지 않네요. 다른 블로거분들 수영장 사진만 봐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수영장을 개장하면 입장료가 달라진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그런데 2020년은 개장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



Epilogue

아이가 공룡을 좋아한다면 한번 오세요. 처음에 말한 것처럼, 어른들 눈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아이들 눈에는 충분히 좋아하니까요. 7월의 태양 볕 때문에 모든 공룡이 따끈따끈하니까 아이들 손 조심해야 하고요. 공룡들 구경하고 사진 찍고 했는데 30분 걸리더라고요. 햇볕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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