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자동차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신고가 많지만, 겨울철에는 차량 고장으로 인한 긴급출동 신고가 많다고 합니다. 긴급출동의 주된 원인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엔진이 고장나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사유가 가장 많고, 그 이외 문제들도 여럿 접수된다고 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우리의 애마(자동차)도 겨울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겨울철 자동차관리를 위한 월동준비 체크리스트 7가지를 확인해보세요.

겨울철 자동차관리(1) 배터리(Battery)

자동차 부품 중 추운 겨울에 가장 취약한 부붐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여름철 쌩쌩한 배터리가 겨울만 되면 배터리 방전으로 제기능을 못하고, 오래된 배터리일 수록 낮은 온도로 인한 방전이 쉽게 발생합니다.

겨울이 오기전 배터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가체크가 어렵다면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부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교체주기가 3~4년 정도이며, 운전자의 관리에 따라 수명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히터사용, 실내조명, 블랙박스 사용 유무가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2) 냉각수(Coolant)

냉각수가 엔진의 과열을 막기위한 액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엔진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액체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여름의 냉각수는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면서 엔진 열을 흡수하여 엔진과열을 막습니다. 반대로 겨울의 냉각수는 라디에이터가 어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런 역할로인해 냉각수를 부동액으로 부릅니다. 오래 사용한 냉각수(부동액)은 엔진 출력을 떨어트리고 냉각계통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겨울이 되기전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3) 엔진오일(Engine oil)

추운 겨울의 낮은 온도는 엔진오일의 점성이 강해져서 흐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엔진오일의 흐림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 즉 느리다는 것은 엔진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엔진의 손상하고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엔진오일의 윤활작용이 부족한 겨울철 초기 시동 시, 마찰로 인한 엔진 마모가 심해지면,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유격이 커져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는 겨울용 엔진오일 및 엔진세정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열을 한 후에 출발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4) 연료탱크(Fuel Tank)

겨울철 연료탱크는 절반이상 채워있어야 합니다. 겨울에 연료탱크가 비어 있으면 연료탱크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온도차이로 인해 수분이 생깁니다. 이 수분은 물이 되어 연료와 섞여 연료관에 들어가게 되고, 추운 날씨로 연료관이 얼게 된됩니다. 결국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가지 못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5) 타이어(Tire)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가 마모되어 눈길에 위험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눈이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에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여윳돈이 있다면 말입니다.

또, 겨울철에 운전하기 적합한 공기압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타이어 공기압이 쉽게 줄어들고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되면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보다 10% 정도 더 넣은 것을 권한다고 합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6) 워셔액(Washer Fluid)

워셔액은 보통 에탄올이 셖여 있습니다. 이 에탄올 냄새가 싫어서 워셔액 대신에 물만 사용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90년대까지만 해도 당시 출고된 차량의 공식매뉴얼에 여름에는 일반수돗물을 넣고 겨울에만 워셔액을 넣는 것을 권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만 사용할 경우, 겨울철 동결문제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이 오기전에 워셔액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겨울용 워셔액은 알콜 비중이 조금 더 놓습니다.

겨울철 자동차관리(7) 와이퍼(Wiper)

많이 사용하면서도 교체를 잘 하지 않는 품목이 바로 와이퍼입니다.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무딘 날을 가진 와이퍼는 교체대상입니다. 와이퍼는 1년에 2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니까, 그 시기를 자동차 월동준비 기간으로 잡으면 되겠습니다. 겨울에 유리창이 살짝 얼어있을때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고무가 상하기 때문에, 유리창 성에를 서서히 녹인 후 와이퍼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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