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고등어로 냄새 없이 만든 간단요리! 진저소이 계란고등어덮밥!

집에서 생선 요리가 어려운 분들 주목!

집에서 생선 요리를 마음껏 해본 적이 있으세요? 생선은 손질부터 조리까지 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죠. 심지어는 레인지후드를 켜놔도 생선요리를 했는지 옆집에서 알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에게 생선을 안 먹일 수는 없죠. 어떻게 하면 집에서 편하게 냄새 없이 생선요리를 먹일까 고민하셨다면 오늘 제 글을 보세요. 조금은 도움이 될 겁니다.

뼈를 99.9% 발라낸 순살 고등어

"뭘 이런 걸 샀어!!"라고 말했지만, 맛을 보고 반해버린 오늘의 주인공! 바로 순살고등어입니다. 집사람 말로는 지금 인스타그램에서 주부들의 '핫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순살고등어 브랜드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류태환 고등어'로 알려진 '진저소이 고등어'가 가장 유명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류태환 쉐프의 노르웨이 순살고등어는진저소이/레드칠리/바베큐 3종류가 있는 건데요. 이 중에서 진저소이 고등어가 가장 인기 있어서 편하게 '진저소이 고등어'라고 불러요.

진저소이 계란고등어덮밥 만들기

진저소이 양념이 된 순살고등어로 간단한 식사를 만들겠습니다. 만들어 볼 요리(?)는 계란고등어덮밥인데요. 조리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진저소이 고등어를 준비해주세요. 비닐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리거나 끓는 물에 4분간 넣어주면 됩니다.

고등어가 뜨끈해지는 동안 계란밥을 준비합니다. 밥 한 공기에 계란 한개를 풀어서 비벼주면 됩니다.

이제 뜨끈해진 고등어를 꺼내주세요. 이때 비닐안에 고여있는 양념액기스를 버리면 안 되니 주의하시고요. 우선 고등어를 도마에 올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고등어 자를 때 껍질이 흐물거릴 수 있으니 세심하게 잘라주세요. 비닐에 있는 양념액기스에 버터를 살짝 넣어주세요. 양념액기스가 뜨끈하기 때문에 손으로 짓눌러주면 잘 섞입니다. 느끼할 수 있으니 버터 양은 조절해주세요.

예쁜 그릇에 밥을 담고 고등어를 올려주세요. 버터를 넣은 양념액기스를 고등어 위에 살살 뿌려주고, 적당히 플레이팅하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맛은 역시 진저소이

진저소이 고등어는 계란고등어덮밥을 했고, 레드칠리와 바베큐는 다른 조리없이 뜨거운물에 넣었다가 뺐어요. 진저소이 고등어는 정말 맛있어요. 버터를 많이 넣어서 살짝 느끼하긴 했지만, 정말 맛있어요. 생각해보니 결혼 후 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생선요리더라고요. 입도 감격, 눈도 감격이에요.

레드칠리 고등어와 바베큐 고등어도 맛이 있긴 한데, 진저소이 고등어보다는 좀 못했어요. 레드칠리는 좀 어중간한 매콤함이고, 바베큐는 너무 느끼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진저소이 고등어가 가장 맛있고, 바베큐 고등어가 제일 별로였어요. 뭐, 사람 입맛이야 다양하니까 직접 드셔보시고 평가하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