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오늘 리뷰할 제품은 '로마네 브런치브라더'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한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스카이 필 X1' 보조배터리입니다. 본래 기능인 보조배터리 이야기보다 네이밍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 제품이죠.

 

익숙한 스카이로고! 그거 맞습니다!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SKY Fiil X1'이라는 제품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SKY 디자인이 굉장히 익숙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브랜드 디자인이죠.

예!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스마트폰 '스카이' 맞습니다. 한때 베가 시리즈로 대박을 날렸던 팬택(팬택앤큐리텔)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SKY입니다. 팬택은 스마트폰 경쟁에 밀려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팬택은 2016년 SKY IM-100을 출시하며 다시 희망을 품었으나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팬택은 사라졌지만 (주)착한텔레콤에서 SKY 브랜드 독점 사용권을 체결하였고, 충전기를 비롯한 생활용품 브랜드로 변모하였습니다.

 

 

로마네 브런치브라더 콜라보

스카이 Fiil X1 보조배터리는 디자인 캐릭터 기업인 '로마네'의 디자인 테마인 '브런치브라더'와 콜라보레이션을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조배터리는 로마네 브런치브라더 캐릭터중 '폴라베어' 캐릭터가 삽입되었는데요. 삭막한 보조배터리에 한줄기 빛 같은 디자인입니다.

이렇게 비교하니 디자인 제품이 훨씬 좋습니다.

지금까지 제 손을 거쳐 간 보조배터리만 해도 10개가 넘습니다. 대부분 얼마 사용하다가 책상 한구석에 처 박히기 일수였는데, 스카이 Fiil X1 보조배터리는 조금 다릅니다. 디자인 하나 때문에 챙겨 나가고 싶다는 욕구를 갖게 합니다. 비록 보조배터리지만 시선을 멈추게 하는 디자인이랄까요. 로마네 브런치브라더 콜라보는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스카이 필 X1 보조배터리 리뷰

SKY 브랜드는 (주)착한텔레콤으로 브랜드 독점사용권이 넘어오면서 Fiil / Fit / Care / Biit 4개의 브랜드 시리즈로 거듭납니다.

  • Fiil 시리즈 : 보조배터리, 충전기 브랜드
  • Fit 시리즈 : 무선 음향기기 브랜드
  • Care 시리즈 : 생활기기 브랜드
  • Biit 시리즈 : 디지털 주변기기 브랜드

이중 보조배터리는 Fiil 시리즈의 브랜드를 붙였고, X1 / X10 / X20 / X100 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오늘 리뷰하는 스카이 필 X1 보조배터리는 10,000mAh 용량입니다. 동시에 3대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 무게나 다른 사양들은 시중에 출시된 보조배터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데 동시 3대충전과 무선충전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시 3대 충전 방법

첫 번째 전자기기는 최대 10W의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무선충전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확률이 높죠. 무선충전 방법은 스마트폰을 보조배터리 위에 올려둔 후 전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한 2~3초 대기하면 LED가 녹색으로 변하면서 무선충전이 시작됩니다. 보조배터리의 윗면(LED 램프가 있는 면)에서만 무선충전이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전자기기는 USB C-Type과 USB-A로 충전이 됩니다. 최대 18W의 출력을 지원합니다. 특징은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술은 QC3.0이 적용되었으며, USB-PD(USB 전력공급)가 호환되는 애플 맥북과 삼성 노트북 9 always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카이 필 X1 주의사항

스카이 필 X1 보조배터리 사용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유선충전의 최대 출력이 18W의 고속충전이지만, 2대 이상을 충전할 경우 최대 10W의 일반충전으로 변경됩니다. 따라서 빠르게 충전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1대만 충전시켜야 합니다.

구성품인 흡착판도 사용이 애매합니다. 무선충전 시 스마트폰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품인데요. 이 흡착판을 보조배터리에 부착하는 경우 브런치브라더의 디자인을 방해하게 됩니다. 즉,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인 콜라보 디자인을 스스로 망치는 꼴이 되는 것이죠. 디자인을 버리고 무선충전을 위해 흡착판을 붙일 것인가 아닌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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