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오토바이 운전자도 보험에 들어야 한다는 사실 아시나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인명피해사고에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책임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만약,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운전 중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

오토바이로 우버이츠를 배달하고 있다.

 

오토바이(이륜차) 선택, 가정용? 유상? 비유상?

오토바이(이륜차) 보험은 3가지로 구분됩니다. 운행에 요금이나 대가 목적이 아닌 '비유상운송', 운행에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하는 '유상운송',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정용'이 있습니다. 

 

이중 비유상운송 보험과 유상운송 보험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중국집에서 사장님이 오토바이로 직접 배달하면 비유상운송입니다. 반면, 배민라이더가 중국집에서 음식을 픽업하여 배달하면 유상운송입니다. 요금이나 대가(여기서는 '배달료'가 해당)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입형태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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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보험 가입률은 전체 운전자의 절반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비싼 보험금 때문인데, 금감원에 따르면 가정용 평균 보험료는 22만 원, 유상운송 보험은 평균 224만 원이라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가입해야 하지만, 정작 비싼 보험료 때문에 가입을 꺼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토바이가 자동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다.사고가 발생한 오토바이가 길에 쓰러져 있다. 오토바이가 자동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 사고 현장

오토바이(이륜차) 보험료 줄이는 방법은?

오토바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은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오토바이 운전을 만 26세부터 하는 방법입니다. 만 26세 미만은 보험료가 상당히 비쌉니다. 오토바이 보험료가 자동차 보험료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만 30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게 보편적입니다. 그럼에도 만 26세가 언급되는 이유는 그나마 부담이 덜 한 수준이기에 그렇습니다. ('가정용' 보험이 약 50만 원 수준입니다.)

 

배기량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 50cc 미만, 100cc 미만, 260cc 미만, 260cc 이상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기량이 오를수록 보험료는 2배, 3배 오릅니다. 인터넷을 살짝만 검색해도 100cc로 바꾸고 싶다는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보험료가 부담되는 대다수가 100cc를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배달중이다여러대의 오토바이가 정차하고 있다.오토바이로 의자를 배송중이다.
오토바이 배달 현장

 

쿠팡이나 배민 배달 알바를 한다면 '시간제 보험'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오토바이를 가정용 보험으로 가입한 뒤, 배달 시간에만 유상운송용 보험에 추가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시간제 보험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롯데손보, 하나손보 등 일부 보험사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몇몇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이륜차 보험에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있습니다. 또, 2023년 7월부터 이륜차 보험 최초 가입자는 보험료의 20%를 할인하는 '보호 할인 등급(11N)'이 신설되었습니다. 해당 등급은 이륜차 보험 가입경력이 6개월 미만, 가입기간 동안 사고 경험이 없어야 가능합니다.

 

 

저렴한 오토바이 보험을 찾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 기억하시고, 여러 보험사의 오토바이 보험을 비교하시며 선택하시면 좋은 결과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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