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도서리뷰]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논어로 풀어낸 자기계발도서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는 멀게만 느껴지던 논어를 사용하여 직장인에게 필요한 자기계발 요점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논어의 한 구절을 설명하면서 해당챕터를 알기쉽게 풀어내었죠. 이 책의 저자 역시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오늘의 직장인을 위한 논어의 패러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저자
최종엽 지음
출판사
이마고 | 2013-11-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3040 직장인의 고민, 논어의 핵심 30구 안에서 답을 찾다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도서리뷰를 하기전에 논어에 대해서 짧막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죠. 논어는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문헌입니다. 중용, 맹자, 대학과 함께 사서로 일컫는 문헌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유교경전이기도 하죠. 논어는 모두 20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공자의 말 /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 / 공자와 사람들의 대화 / 제자들의 말 / 제자들간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뒷편에 있는 부록을 보면 친절하게도 논어에 나오는 한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어에 관해서 하나도 모르긴 하지만, 3~4개 정도 외워서 아는체좀 해봐야 하겠습니다.

 

 

 

책의 내용을 짧막하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직장인들은 현실에 충실하면서 틈틈히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10년차 직장인에게는 경쟁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뛰어난 업무능력일 수도 있고, 숨죽여 사는 것일수도 있고, 빨리 나가거나 오래 버티는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보통 10년차 직장인이라면 40대 전후가 되는데, 본능적으로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를 직감하는 때이기도 하다. 따라서 35~45세의 시기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자기브랜드를 완성시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직급으로 따지자면 부장 이전까지는 능력(실무지식)을 얻는 시기이고, 부장이후부터는 사람(리더쉽)을 얻는 시기이다. 이에 20~30대 직장인은 일반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재테크보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또, 직장생활은 3년마다 변화포인트가 필요하다. 변화가 없으면 다음 3년을 보장하지 않는다. 경력개발(자기브랜드)를 위한 설계도를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들이 있지만 일단 제게 와 닿은 내용은 여기까지네요. ^^

 

 

 

이 책의 장점을 하나 말한다면 '소제목'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소제목의 중요성이야 두말할 나위 없지만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만큼 인상깊은 제목도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 특히, 12장을 이루고 있는 "다른 사람이 걸을 때 서 있으면 그것은 정체가 아니라 후퇴다", "배움이 없으면 경험은 늘어도 전문가는 되지 못한다", "제테크보다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데 집중하라"의 소제목은 내용보다 더 가슴속에 남아있는 명언들입니다. 혹시라도 내용을 읽어볼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소제목만이라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논어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냥 한국사 시간에 배우던 사서삼경 중 하나가 논어라는 사실이 전부였죠. 그래서 책을 읽기전부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논어로 글머리를 풀어나가것이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만든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작가의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혹시라도 조금 색다른 자기개발도서를 찾고 계신다면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를 살짝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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