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god 미운오리새끼 발표, 하늘색 풍선 부활

 

 

완전체 god가 돌아왔습니다.

오늘(8일)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발표하면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는데요.

노래도 좋지만, 쭈니형님의 랩을 다시 들어서 좋네요.ㅎㅎ

겸사겸사 지오디의 앨범을 다시 듣고 있는데, 노래방의 추억이 떠오르네요.ㅎㅎ

 

 

 

 

지오디의 완전체 앨범음 2002년 5집 발표이후 12년만인데요.

활동 15주년을 맞이해서 7월 12일과 13일에 콘서트를 연다고 하죠.

'미운오리새끼'의 수익금은 전액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는데요.

다시한번 하늘색 풍선을 볼 수 있겠습니다.ㅎㅎ

 

 

 

 

미운오리새끼 - 지오디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
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

 

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
내 앞에서 울진 말아줘
하늘만 보다가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옛날에 미운오리새끼 이야기 듣고
나 엄청 울었었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근데 지금 내가 그래
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
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
그렇게 잘 가 내 가슴이 아파

 

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
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 너무 서러워
더 보기 싫어
내가 백조로 변한다 해도 소용없어
집어치워 네가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저 해는 다시 뜰 거야
괜찮을 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 거야
난 미운 오리 같은지
왜 이리 너와 같은지
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

 

이별이 아직 서툴러
(널 볼 때 마다 서러워)
내일이 너무 두려워
(그녀가 자꾸 보여서)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나 떠나가지 못해서
그냥 살아가다가
그냥 살아가다가

 

자꾸만 내가 보여서
(널 보면 내가 보여서..보여서..보여서..)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너무 아파 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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