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도서서평]대한민국 최고들은 왜 잘하는 것에 미쳤을까
 -이근미 작가-

 

 

 

확실히 제목을 잘 지은 책들은 자연스레 관심이 가기 마련이죠.

'대한민국 최고들은 왜 잘하는 것에 미쳤을까' 역시 제목에 끌린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최고들(소위 잘나간다거나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 것만 같았거든요.

 

 

 

지은이 '이근미'작가 입니다.

누군가는 '프리랜서의 대명사'라고 칭하던데요. 기자생활도 하시고, 방송쪽에서도 작가로 일하시면서 여러 인사들을 만나셨나 봅니다. 서평에서도 24년동안 리더들과 대화를 나누고 계신다는데요. 제목에 이어 두번째로 기대감 수치가 팍팍 올라가는 멘트네요.

 

 

 

구성은 5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챕터는 소제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모든 제목을 다 훓터봐도 '잘하는 것에 미쳐라'는 첫번째 제목이 가장 인상깊네요.

 

 

 

"너무 잘해서 지루한 게 있는가?"

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은 질문이었습니다. '잘하는 것 VS 좋아하는 것', '진짜 좋아하는 일은 지루하지 않다'라는 기존의 질문에 답을 주는 것 같은 문장이라고 할까요. 조금 풀자면 '대한민국 최고들은 지루할 정도로 잘하는 것에 미쳤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살짝 과장하고 포장한다면, 1~2파트를 읽는 내내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BS 지식채널'급의 재미는 아니었지만, 음성지원의 망상(?) 하면서 읽었습니다. 덕분에 형광펜도 막 사용했네요.ㅎㅎ

 

 

 

그러나... 화가가 그림그리듯 휘날리던 형광펜은 3파트로 들어가면서 멈춰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같던 내용이 평범한 자기계발서로 돌아오는 순간이네요.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기대했던 내용은 '대한민국 최고들이 왜!!! 잘하는 것에 미쳤는가'였지만, 뒤로갈 수록 평범한 이야기로 채워졌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책 전체가 '왜?'라는 물음의 답으로 채워지길 바랬었는데.... 제가 제목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었나 봅니다.

 

 

 

 

간단한 서평을 내리자면,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선물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책이 많은 인기를 얻는다면 나중에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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