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새들과 불량 돼지들의 싸움을 그린 게임! 앵그리버드의 정식 후속작품인 '앵그리버드2'가 출시되었습니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같은 외전격의 작품아닌 정식 후속작으로는 무려 5년만의 등장인데요.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게임방식들이 지금의 게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앵그리버드2'는 1편처럼 새총을 당겨 돼지를 터트리는 형태는 동일하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요. 그 변화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맵의 추가, 앵그리버드 사용방식의 변화 -
'앵그리버드2'에서 가장 큰 변화는 스테이지의 구성과 사용할 수 있는 새(Bird)의 제한입니다. 일단 스테이지 하나에 맵이 2~3개씩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3마리의 새가 주어지는데, 소유하고 있는 새로 모든 맵을 다 클리어해야 합니다. 즉, 2개의 맵으로 구성된 스테이지에서 새가 3마리만 있다면, 이 3마리로만 클리어해야 한다는 뜻이죠. 또, 메인화면 좌측상단에 하트가 생겨서 실패시 하트를 소비하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 보스전의 등장, 파괴게이지를 통한 보너스 -
퍼즐류의 게임이 다 그렇듯이 뒤로가면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되죠. 보통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구간에서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이 많은데요. 앵그리버드2는 약간의 보완장치를 해놨습니다. 돼지들이 숨어있는 지형지물을 많이 부술수록 우측상단의 파괴게이지가 차오릅니다. 이걸 꽉 채우면 무작위 새를 1마리 주는데요. 한마리가 아쉬울때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또, 맵 클리어에 실패한 뒤 재도전하면 지형지물이 살짝 바뀌어 있습니다. 돼지의 수가 조정이 되고, 나무가 얼음으로 바뀌기도 해서 난이도가 조금 하락합니다.
- 신 캐릭터 '실버', 신 시스템 '주문' -
앵그리버드2에서는 신규캐릭터인 '실버'와 '보스전'이 추가되었고, '주문'이라는 특별한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중 '주문'은 황금오리, 얼음, 고추 등의 특수능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운 맵에서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쌓여만 가는 보석을 고민하신다면 '주문'에 투자해보세요. 또, '주문'아이템은 파괴게이즈를 모두 채우면 낮은 확률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 일일퀘스트와 일일토너먼트로 보상 받으세요 -
앵그리버드2는 보상시스템이 있는데, 일일퀘스트와 일일토너먼트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일일퀘스트는 말 그대로 매일매일 일정한 퀘스트를 달성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데요. 일반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퀘스트(게임많이하기, 친구추가하기, 별 많이 먹기 등)라서 그다지 특별한 점은 없다.
25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일일 토너먼트'에 도전하는 아레나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일일 토너먼트'는 미션형태가 아니라 누가누가 주어진 새들을 가지고 많이 진행하는지 경쟁하는 모드인데요. 보상으로 새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7마리 새를 모두 업그레이드 하면 상위리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앵그리버드하면 한 때 모바일게임의 붐을 일으킨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나 떴다하면 비슷한 게임이 우후죽순 나오는 지금 앵그리버드를 따라한 게임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게임성과 캐릭터에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기 때문이겠죠. 어느 칼럼에서 로비오가 앵그리버드2에 사활을 걸었다는 내용을 봤는데요. 이제 막 화내기(?) 시작한 앵그리버드2가 어떤 성적을 낼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