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나노블럭의 두 번째 조립은 핑크컵베어입니다. 흰컵베어의 여자친구 되겠습니다. 핑크컵베어는 난이도 3에 해당하는데요. 설명서만 잘 보면 크게 어렵지 않고, 남는 블럭으로 약간의 보수공사도 가능합니다. 흰컵베어와 설계도가 똑같으므로 커플 작업도 가능합니다.

[관련 글] - 나노블럭 흰컵베어(컵 리락쿠마) 조립 완성

 

QCF 다이아몬드 블럭 9842번 모델인 핑크컵베어 입니다. 와이프에게 선물했는데, 어렵다고 포기해버렸네요. 그럼 방바닥에 궁덩이 붙이고 조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여러 개의 블럭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블럭은 모두 박스에 담아놓습니다. 블럭 조립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은 블럭을 모양대로 분리한 다음에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핑크컵베어 1단계를 완성했습니다. 이때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검은색 블럭을 빼먹었더군요. 마지막 조립 직전에 알아차려서 고치느라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블럭을 분리하다가 산산조각이 나버렸거든요. 방바닥에 흩어진 블럭을 찾아 헤맸습니다.

 

핑크컵베어 2단계 완성입니다. 점점 곰팅이 얼굴이 나오고 있습니다.

 

3단계까지 진행하면 핑크컵베어의 얼굴이 완성됩니다. 원래 도면에서는 귀에 한 칸짜리 블럭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조립을 해보면 블럭이 불안하게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에 4칸 블럭으로 교체하면서 안전하게 조립했습니다. 대신 핑크색은 한 칸이 사라졌네요.

 

4단계인 컵 하단을 조립합니다. 이제 부터 남는 블럭에 대해 고민하면서 작업합니다. 흰컵베어를 만들 때도 언급했지만, 컵 안쪽이 비어 있다 보니 얼굴을 컵의 상판이 힘을 받지 못합니다. 방법은 그래서 남는 블럭으로 뼈대를 세우기로 합니다.

 

5단계 완성입니다. 이제 뼈대를 세웁니다. 뼈대를 세우는 건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남는 블럭을 안쪽에 차곡차곡 쌓아주면 됩니다. 뼈대를 세우는 이유가 머리를 받치는 상판을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니까 남는 블럭에 맞춰서 잘 배분하면 됩니다. (딱히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서...)

 

6단계 핑크컵이 완성되었습니다. 아까 만든 머리를 조립하면 핑크컵베어도 완성이네요.

 

마지막으로 얼마 전 만든 흰컵베어와 함께 사진 한 컷!! 개인적으로는 흰컵베어가 훨씬 귀여운데요. 블럭도 핑크컵베어는 약간 얼룩진 것처럼 보여서 살짝 거슬리네요. 둘 중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흰컵베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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