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시험 3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거나, 충격적인 반전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모습에서 아련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EBS 다큐프라임 시험 3부 요약-나는 대한민국 고3입니다]

3월…. 첫 번째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춥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고3의 1년이 시작됩니다. 내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5월…. 고3에겐 위기의 계절입니다. 휴일도 많고, 다른 생각도 많이 들 때입니다.

6월…. 재수생까지 참여한 수능모의평가가 열렸습니다. 수능과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진 6월 수능모의고사 때는 학생과 부모 모두 예민해집니다.

7월…. 여름방학이 왔습니다. 고3에게는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입니다. 그래서 고3의 여름방학은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8월…. 짧은 여름방학이 끝났습니다. 수시접수, 자소서준비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9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날 받는 점수가 수능 때 받는 점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점수는 고3의 목을 더 조여옵니다.

 

10월…. 고3은 수시 결과가 발표되면서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수시합격자와 수시불합격자의 희비가 갈리는 시기입니다.

11월…. 마침내 수능이 다가왔습니다. 12년간 쌓아온 모든 내공을 쏟아부을 때입니다.

수능성적이 이들의 청춘을 보상해 줄 수 있을지,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이 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확실한 점은 이제 막 큰 산 하나를 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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