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케이젤입니다.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이 TOP10과 특별상, TOP3를 발표하면서 관련 게임들을 찾아 즐기고 있는데요. 이번 게임은 대망의 TOP3로 선정된 'MazM: 지킬 앤 하이드' 입니다.


1886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미스터리 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맺음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 지킬 앤 하이드-


'MazM: 지킬 앤 하이드'는 개발사인 '자라나는씨앗'이 제작한 'MazM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MazM(맺음) 프로젝트' 는 고전 명작을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해서 스토리를 끌어가고, 책을 읽기 부담스러워서 하는 사람들에게 게임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읽은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첫 번째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이고 두 번째 작품이 지금 소개하는 '지킬 앤 하이드'입니다.

*현재는 세 번째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 어터슨과 '사건의 주인공' 하이드-

'MazM: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박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관점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날 나타난 하이드와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풀어가며 유저는 게임의 스토리를 즐기게 됩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캐릭터들의 대화만 잘 이해해도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숨겨진 이야기는 유료결재로 볼 수 있다-


이 사건들은 무료와 유료로 구분됩니다. 'MazM: 지킬 앤 하이드'는 무료(기본 스토리)로 광고 없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만, 영화같이 풍성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유료결재 후 잠금 해제를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참고로 올인원 패키지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최근에 반값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게임은 스토리 중심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어터슨의 금고와 편지 읽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추리요소가 없습니다. 방 탈출 게임처럼 유저가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추리하고 해결해나가는 맛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게임엔딩: 모든 것을 알게된 어터슨-


제 생각에도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몇몇 유저들은 게임이 재미없다고 평가를 하는데요. 맺음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확실한 목적이 있고, 그것을 이해하고 나니까 게임이 좀 다르게 보였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광고나 과금 없이도 엔딩을 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편견 없이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플레이해도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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