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지난 주, 친한 지인이 "우리집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고 싶다."는 말을 했다. 큰 소리로... 

뭐지? 뭘까? 이 싸한 느낌은?? 그렇게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떨치고 나니 어느새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있었다.  


-펄러비즈(미니비즈)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도안(perlerbeads.co.kr/page_nPmW02/750)-

다행히도 펄러비즈 홈페이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도안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작업은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도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녹색이 총 549개가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전에 녹색 비즈를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도안 주소: http://perlerbeads.co.kr/page_nPmW02/750


-펄러비즈(미니비즈)로 트리를 만들어봅시다.-

최근 작업할 때, 펄러비즈가 생각보다 크게 나온다. 그래서 선물로 주기에 뭔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더니, 펄러비즈보다 작은 '미니비즈'라는 것이 있다. 


미니비즈는 '클레이피아'라는 곳에서 24색 세트를 구매했다. 펄러비즈 정품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세트로 판매하지 않고 색상별로 따로따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정품구매는 포기했다. (아주 조금 비싸기도 하고...) 


펄러비즈 3D도안이나 작품들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글루건 없이 레고처럼 조립하는 작품들이 많다. 이번에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도 각 파츠별로 끼워맞추기만 하면 된다. 만들면서 엄청 신기했다.


- 트리 구성품 완성!! 이제 조립하자!-

-트리를 조립하고 상자를 조립해서 둘이 합체하면 끝!-

거의 다 만들었다고 생각할 무렵, 트리 하단부분을 지탱할 상자에 흰색 비즈가 하나 빠진 것을 발견했다. 펄러비즈 할 때는 이런 일이 거의 없는데, 미니비즈는 기름종이를 살짝만 움직여도 비즈가 빠져버린다. 


또, 진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미니비즈는 부피가 작아서 절대 다림질을 오래하면 안된다. 비즈가 눈깜짝 할 사이에 녹아버린다.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아주 귀여운 펄러비즈(미니비즈)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되었다. 이건 분명 선물용으로 만든 거지만, 집사람이 엄청 좋아해서 하나 더 만들 계획이다. 그전에 녹색비즈를 사야하는데... 돈 쓸 일이 생겼네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