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많은 커뮤니티와 기사에서 극찬을 쏟아냈던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대체 뭐가 다르고 어떤 게 나랑 맞는지 고민되어 쉽게 결정하지 못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성능은 아이패드 프로급이지만, 가격은 20만 원이 저렴하다는 리뷰 하나에 고민이 해결되었네요. 동영상 편집 때문에 맥북을 사용하긴 하지만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iOS가 아직도 생소하지만 하나씩 익혀가면 되겠죠.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거의 779,000원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어요. 그나마 쿠팡이 몇 천원 싸게 팔지만 품절이라 구매할 수가 없었네요. 이미 사기로 마음먹은 이상 좀 더 혜택을 받아보고자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 어차피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애플펜슬 2세대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겸사겸사 같이 구매하려고 했고요. 마침 네이버플러스 포인트를 사용 중이라 포인트를 2만 점이나 받을 수 있었네요.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성능이야 여러 채널을 통해서 보셨을 테고, 저의 첫 느낌은 '케이스 없이 만지가 굉장히 조심스럽다'였어요. 아이패드 에어 뒷면에 툭 튀어나온 카메라가 자꾸 바닥에 닿아서 불안하더라고요. 아이패드 에어 공식 케이스는 10만 원이라고 하던데, 빨리 실리콘케이스라도 사야겠어요.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죠. 로즈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그린, 스카이블루 5가지 색상인데요. 저는 무난한 스페이스 그레이로 골랐어요. 메탈 느낌이 나서 좋긴 한데, 이왕 사는 거라면 튀는 색으로 살걸 그랬어요. 스카이블루나 로즈골드가 어떨까 싶네요. 실제로 보신 분들은 스카이블루가 예쁘다고 하시더라고요.

전원을 누르고 간단한 설정을 하면 반가운 인터페이스가 보이네요. 맥북으로 볼때와 또 다른 느낌이 아이콘들. 예전 쓰던 아이폰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네요. 십수 년간 안드로이드만 써왔는데, iOS에 적응하려면 고생할 것 같네요. 잠깐 만져봤는데 iOS는 어려워요.

같이 구매한 애플펜슬 2세대도 열었어요. 이번 아이패드 에어 4세대부터는 애플펜슬 2세대만 사용이 가능하다죠. 솔직히 디자인은 별로에요. 색연필 내지는 진짜 연필 같은 느낌이 나네요. 애플펜슬 1세대는 펜 같으면서도 약간 세련된 느낌도 있었는데, 2세대는 진짜 연필 만들었어요. 뭐, 애플이 노린 거라면 제 미적 감각이 바닥인 걸로 해두죠.

애플펜슬 2세대를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측면이 부탁하면 자석처럼 붙어요. 세게 흔들면 떨어지고요. 이대로 가방에 넣었다가는 애플 펜슬이 부셔질 것 같아요. 빠른 시일 내에 케이스를 사야겠어요. 케이스를 사면 파우치도 사고, 파우치를 사면 다른 게 눈에 오고... 앞으로 돈 나갈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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