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부터 신용점수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10등급으로 분류되던 신용등급제를 사용했는데요. 제도 실행 중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현재의 신용점수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 신용점수를 체크하는 곳은 KCB와 NICE 두 곳입니다. KCB는 신용을 담보로 빌려쓴 돈의 위험성을 중요하게 보고요. NICE는 밀리지 않고 꾸준히 빚을 갚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두 기관이 평가하는 신용점수가 다르죠.
금융사에서는 두 기관의 정보를 모두 받아 대출이나 카드 발급을 해줍니다. 따라서 두 곳의 신용점수를 모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신용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을까요?
1금융권 주거래 은행
신용점수가 낮은 사회초년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것입니다. 급여이체, 공과금 납부 등으로 금융거래 실적을 쌓으면 신용점수가 상승합니다.
주거래은행은 대출에도 연관이 있는데요. 꾸준히 금융거래 실적을 쌓으면 대출한도 및 우대금리에 이득이 생깁니다.
반면, 여러 금융사에서 다수의 대출을 받으면 '다중채무자'로 인식하여 신용점수 하락폭이 커집니다. 이유는 다중채무자는 빚을 돌려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금융권에서 대출 계좌수를 적게 하되, 최대 2개까지만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카드 사용
신용카드는 여러개를 만드는 것보다 1~2개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한도의 30~50%를 쓰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이유는 카드 한도에 가깝게 사용하면 빚이 많을 것이고, 제때 못 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점수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또, 체크카드는 6~12개월간 월 30만원 이상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사용액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점까지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연체 없는 성실납부
신용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연체입니다. 공공요금, 통신비 등 연체는 무조건 안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중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비금융정보는 최근 3개월 이내 6개월 이상의 연속납부내역을 KCB와 NICE에 제출해야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정보는 빚을 다 갚은 후에도 일정기간 신용평가에 반영되는데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6개월 정도 꾸준히 납부해야 신용점수가 오릅니다.
대출상환은 '얼마를 갚았나?' 보다 '꾸준히 갚았나?'가 중요하고요. 대부업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리가 높은 상품은 최우선으로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